○ 지난 20일 부천역 외국인 노숙자 문제로 사회복지 사각지대 이민자 문제를 다시 한 번 짚어봅니다. 지난 2019년 이맘때 부천시 대산동에서 외국인에게 월세를 준 주인 아주머니가 저희센터를 방문하여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지금 부천역 중국동포 노숙자는 아직도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와 같은 일을 비영리민간단체에서 언제까지 해야 하는 일인가 묻고 싶습니다. 그동안 이런 유사한 사안들이 수없이 있었지만 모두 묵묵히 조용히 감당해 왔었는데 이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보건복지부 민원제기를 시작으로 방송국 제보와 함께 본격적으로 여론 조성을 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하여 주변 분들도 많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 한국인 남편의 귀책사유로 이혼한 홀로 결혼이주여성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중국동포 결혼이주여성이 배우자의 귀책사유로 이혼을 하고 홀로 생활하고 있는데 건강이 좋지 않아 경제활동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중국동포 결혼이주여성은 이러한 생활이 몇 년 째 반복되다보니 이젠 스스로 자포자기하고 있습니다. 송파구 세모녀 사건과 관악구 북한이탈주민 모자 아사 사건이 머리를 스쳐지나가면서 매우 걱정이 됩니다. 보건복지부 129콜센터와 관할주민센터에 기초생활수급자 지정 문의하니 수급자격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한국인과 혼인했으나 한국인의 귀책사유로 이혼한 결혼이주여성에게는 기초생활수급 자격을 부여해야 된다고 말했으나 수급자 지정 지침에 그런 지침이 없다는 말만 앵무새같이 되풀이 하면서 자국 대사관의 도움을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이민자 이백만 명 시대에 낯부끄러운 일입니다.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 대표 송인선 / www.1412.co.kr / 010-2756-3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