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저울도 있다

오피니언 wmnews.org

보이지 않는 저울도 있다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02.04 16:21


 743a3c884aaa57dceed5fc27aa8d448e_1643959390_3676.png 

 

세상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동시에 존재한다. 생명체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대기 중의 산소나 탄소도 보이지 않는다. 전파도 보이지 않지만 우리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가. 우주와 그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에게 보내주신 성령도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니 참 딱한 사람이라고 비웃는다.

하나님을 보여주면 믿으라고 하지 않아도 믿겠노라 한다. 그건 믿음이 아니라 확인이다.

그런 사람에게 보이는 것만 존재하느냐고 물으면 그렇지는 않다고 대답은 잘하면서.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神性)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하리라(1:20)고 성경은 말씀한다. 바꾸어 말하자면 부모의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고아도 부모가 없다고 못한다. 인간의 시력은 너무 큰 것과 너무 작은 것을 못 본다. 너무 큰 소리도 너무 작은 소리도 듣지 못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보이거나 존재하는 모든 소리를 다 듣는다면 그 생명은 유지되지 못한다. 다니엘서 5장에는 보이는 저울과 보이지 않는 저울이 나온다.

바벨론 왕 벨사살과 유다 왕국에서 포로로 잡혀와 수십 년을 보낸 노인 벨드사살이 등장한다. 포로 신분이지만 고위 관직으로 오랜 세월 살아 온 벨사살의 원래 이름은 다니엘이다.

벨사살 왕이 어느 날 1,000명의 귀인들을 왕궁으로 초대하여 초호화판 연회를 베풀었다. 그런데 그야말로 괴이한 이변이 일어났다.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달을 때 난데없이 손가락 하나가 그 큰 홀의 벽에 큰 글씨를 쓰는 것이었다.

큰 손가락의 출현만으로도 모두 경악하여 졸도할 할 지경이건만, 더구나 글씨를 쓴다. 자음(子音)만의 글씨여서 그 나라 최고의 학자들도 읽지 못한다.

왕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새파랗게 질렸다. 순식간에 불길한 직감이 그들을 지배하였다. 벨사살 왕은 신하들의 조언으로 벨드사살을 불렀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쓴 벽 글씨를 읽은 벨드사살이 해석하였다.하나님의 저울로 왕을 달았더니 너무 가볍다는 뜻이란다. 그래서 그 나라의 왕을 다른 사람으로 세운다는 하나님의 메시지였다.

바로 그 밤에 역사가 바뀌었다. 메데와 바사 두 나라 연합군이 바벨론을 침공해 왔다. 벨사살 왕은 싸워보지도 못하고 죽었다. 저 유명한 페르시아 제국은 그렇게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였다. 보이는 저울에 달면 포로로 잡혀 온 은퇴한 노인 벨드사살은 무게 나갈 게없다. 그러나 벨사살 왕은 견줄 사람이 없을 만큼 과중한 무게일 터이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저울은 벨드사살이 더 무겁게 달리는 저울이다.

우리는 사람을 의식하며 살아가느라 피곤하다. 중심은 텅 빈 채 외피만 S,Y,K대 출신에 금수저에 갑질하는 권력을 가졌다면 보이는 저울로는 중량이 엄청나리라. 대단하다. 물건은 비싼 게 잘 팔린다. 잘 사는 나라들도 소형차가 대세인데 우리나라는 중대형 외제 차가 대세다. 사람의 눈에 보이는 저울에만 무겁게 달리려 한다. 손가락 하나로 바벨론 제국을 하룻밤에 무너뜨린 하나님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저울을 아무도 의식하지 못한다.

돈과 시간이 남아도는 건 큰 죄다. 어느 날 느닷없이 그 돈과 시간이 그의 소유가 아니라는 사실을 하나님이 벨사살 왕을 달았던 그 저울에 당신을 올려놓을 그 때 확인된다. 생명도 재물도 내 소유는 없다.

 

현의섭목사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2-02-04 16:21

Copyright @2012 국제선교신문. All rights reserved.
국제선교신문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독자의견

나를 아는 것이 경쟁력이다.
국제선교신문 |
오늘날 한국과 세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촉발한 긴축통화정책으로 세계경제가 신음하고 있다. 물가잡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는 연준이 세 … 더보기
기도 관련된 성경구절
국제선교신문 |
2022년을 생각하며 "성경구절 22가지 말씀 묵상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뉴스제이’(News Jesus)가 저물어 가는 2022년을 생각하며 세 번째 시리즈로 ‘기도에 관련된… 더보기
말의 온전함이 사명이다.
국제선교신문 |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 더보기
공동선의 삶이 사명이다.
국제선교신문 |
위키백과에서 검색하면 공동선(common good)이란 “철학, 경제학, 정치학에서 쓰이는 기술적 용어(term of art)로서, 모든 사람이나 주어진 모든 공동체 구성원을 위하… 더보기
“하나님 감사합니다.” 고백해야 하는 이유
국제선교신문 |
"감사의 고백, 살아 계신 하나님 인정하는 것" 우리 집 거실과 안방에는 24시간 성경통독소리와 찬송가와 찬양이 넘쳐납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오래된 스마트폰에 성경과 찬양 어… 더보기
공동체적인 삶이 사명이다.
국제선교신문 |
서론시대정신(時代精神)이란 어떤 시대의 사회 일반에 널리 퍼져 그 시대를 지배하고 특징짓는 정신을 의미한다. 한 시대의 문화적 소산에 공통되는 인간의 정신적 태도나 양식(樣式) 또… 더보기
예수그리스도1
국제선교신문 |
예수님은 삼위 하나님의 성자 하나님으로 구약 예언의 성취로 세상에 오셨습니다(창3:15, 갈4:4). 이처럼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이 완벽하게 성취된 것을 볼 때, 성경이 하나님의 … 더보기
사람을 사랑함이 사명이다
국제선교신문 |
서론 과학발전과 물질문명의 발달에 비해 인간존엄성에 대한 의식이 상대적으로 빈곤한 시대이다. 과학과 물질문명을 발달시킨 장본인이 사람일진데 정작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함에 비해… 더보기
Hot
영화 ‘브로커’와 연출력이 준 교훈
국제선교신문 |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보고 싶어 개봉 전부터 내 마음속에서 안달(?)이 났습니다. ‘베이비박스’가 주제가 되고 있어서 그런지, 왠지 모를 끌리는 마음이 생겨났… 더보기
Hot
영안[靈眼]의 밝음이 사명이다.
국제선교신문 |
누구에게나 일생의 여정에서 평안과 행복이라는 일상을 염원하고 살지만 분명히 사람마다 어느 누구도 대신 해 줄 수 없는 자신만이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좁은 문’은 있지 않을까 싶다… 더보기
Hot
“모세의 지팡이가 되는 투표를 통해 주민자치 생활자치 일꾼들을 선출 해야”
국제선교신문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선거는 우리의 지방자치,생활자치 대표자인 광역 단체장(17명)과 기초단체장(209명)을 비롯하여 광역의원(797명) 기초의… 더보기
Hot
명칭과 경외함의 은총3
국제선교신문 |
2. 경외함의 은총 (3) 경외에 대한 동거① 하나님의 거룩성(계15:4)② 하나님의 위대성(신10:12~17)③ 하나님의 선하심(삼상12:24)④ 하나님의 사유하심(시130:4⑤… 더보기
Hot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위해 20대 대통령과 한국교회에 바란다”
국제선교신문 |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하여 일상이 위태롭고, 기후 위기와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저 출생 고령화 문제, 소득, 고용, 복지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 등 수많은 문제를 … 더보기
Hot
수용[受容]하는 마음이 사명이다.
국제선교신문 |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의 평균수명은 82.7세, OECD 6위로 이미 최상위권이다. 그리고 평균수명 상승속도가 매우 빠르다. 2007년만 해도 OECD 중하위권 수준… 더보기
Hot
성경읽기,선교 다리놓기
국제선교신문 |
<RB,MB/Read Bible,Mission Bridge>☞ 성경읽기,선교 다리놓기RB,MB(Read Bible,Mission Bridge)는 2021년 12월 27일… 더보기

Search

Recently

Tags

Poll


결과보기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