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뉴욕 타임즈에 미-북 정상 회담에 대한 글을 보며 Think Big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기간에 미국 시애틀에 있었기에 미국 CNN과 영국 BBB 방송과 Seattle Times도 보았다. "핵 아마겟돈"을 보는 시각은 크게 4가지이다.
첫째는 외부자적 시각으로 미-북 정상이 서로 재선과 체제 안전보장 으로 자신들의 정권을 공고히 하는 데 이용하는 것이다. 둘째는 내부자적 시각으로 총체적 돌파구를 여는 틈새 전략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미강경론자들은 내부봉기나 참수도 여전히 포함될 수 있다. 셋째는 공시적 시각으로 이 기간 직전에 칭따오에서는 시진핑 총통령 중심으로 상하이경제협력기구 모임이 있었다. 캐나다에서는 G-7정상회담이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로 분위기가 안좋았다.
미-북 정상회담은 미-중 무역전쟁의 예고편으로 보면 된다는 것이다. 넷째로 통시적 시각으로는 감정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불안전한 북한의 체제를 보장해 주며 문화교류를 통한 사랑의 원자탄을 쏘는 것이 해법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정전 협정과 평양에 연락사무소 설치가 되기 위해서는 9가지가 검증이 되어야 한다고 뉴욕타임즈는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분석해보니 그 중 4가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완전한 검증이 상호간의 신뢰가 있기 전에는 불가능하기에 이를 전략적 모호성이라고 볼 수 있다.
9가지 단계를 Think Big의 9개요소와 견주어 보면 아래와 같다.
잘보라: 외부감시하에 북한의 핵개발자가 핵무기를 분해하여 보내야 한다. 느껴라: 핵실험 장소들을 영변외에도 신규까지 다 퍠쇄해야 한다. 쪼개라: 인류에 치명적인 생물학무기를 제거해야 한다. 합하라: 핵농축 시설 5개를 다 패쇄해야 한다. 엎어라: 수소폭탄 연료생산을 끝내야 한다. 수소핵융합폭탄이 되면 핵무기보다 수백배 더 무섭다. 다르다: 화학무기를 시리아등 중동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다 파괴해야 한다. 뚫어라: 조건부 원자로 불능화하라고 하면 북한은 에너지 핑계를 할 것이다. 미쳐라: 북한내 지하벙커와 중국으로 빼돌린 지하벙커를 찾아낸다면 협조하지 않을 것이다. 모아라: 핵무기기술자를 해외로 이주시켜 인공위성개발자로 전업을 시켜라고 요구할 것이다. 여기서 느껴라 ?합하라 ?뚫어라- 미쳐라의 문제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변수가 있다고 본다. 비핵화 과정에서 조기에 평화 협정까지 간다면 한미군사동맹과 주한미군은 존재가치가 낮아진다. 트럼프도 한계비용체감의 법칙을 원한다. 그리고 남북은 낮은 단계 고려연방제로 핵무기를 보유한 중국과 북한 그리고 남한으로 구성이 될 "동북아시아사회연합국"에 지남철처럼 편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핵화 문제는 대동강을 건너가고 군축회담에 고려연방 대표가 나오는 격이 될 것이다.
영적전쟁이다. 얍복강에서 천사와 씨름하던 야곱같이 사즉생으로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복음을 다시 북녘 땅에 전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생활 가운데 전도자를 키우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도록 변혁이 되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의 달인이라는 자만감에 빠져서 G-7국가의 협조를 얻지 못하고 무리하게 반대급부로 북한과 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다는 자세는 자제해야 할 것이다. 여호수아의 아이성에서 패배를 기억하라. 먼저 미 국회의 동의를 받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인준을 받아도 완전한 검증은 현실적으로 과학적으로 불가능하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미국도 정권이 바뀌면 휴지 조각이 되기에 북한이 유리하지 미국이 유리한 것은 주한미군 비용 감소 정도이다. 북한이 시간을 끄는 동안 핵무기가 없는 남한과 일본에게서도 핵무장을 용인하라는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북한도 미국도 얼렁뚱땅 넘어가게 되는 경우 NPT는 무너지고 가입한 후 탈퇴하여 북한식으로 경제보상을 받으려는 선례를 남길 것이다. 중요한 것은 미-중 양국간의 무역 전쟁이 "달러-위엔화 아마겟돈 전쟁"으로 가게 될 것이기에 평화 통일에 대한 섣부른 기대보다는 구체적으로 이 민족이 영적으로 새로워지는 본 어게인 각성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1,000만 기독교인이 다시 한번 회개하고 거듭나야 종교다원주의와 동성애 등으로 변질된 기독교의 정통성이 바로 서게 되고 하나님이 손을 펼치시는 미래가 있다. 빛이 안보이고 어두워도 우리가 스스로 빛이 되어 세상을 밝혀야 산다. 새터민이나 다문화인 그리고 이주민들에게 까지 존중과 배려에 기초한 한민족의 서로사랑을 실천하는 길만이 세계문화시민이 되는 길이며 전환기의 기로에 있는 한국 사회의 출구이다. 크게 생각하라.
김태연(GPI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