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나의 생명줄이다

오피니언 wmnews.org

기도는 나의 생명줄이다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1.08.05 03:48

4fd0579b6696c20c36a0f3d264b3fe6e_1628102883_7707.jpg


처음 교회를 시작할 때 큰 교회 옆에서 하게 되었습니다열심히 전도해도 열매가 없어 낙심하던 어느 날 새벽 기도 중에 네가 큰 교회 목사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그 음성을 듣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제 생각으로 큰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그때 다시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더니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큰 교회 목사는 많은 성도들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기도할 시간이 적지만 너는 그에 비해 시간은 많지 않느냐고 남는 시간에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때부터 저는 기도하는 시간을 어떻게든 더 늘리려고 애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대형교회가 지 성전을 세울 때 같은 교단의 교회로서 무척 힘들었습니다그것도 100m거리 내에서 교회를 세우니 할 말을 잃어버렸고순간 큰 낙심에 잠기게 됐습니다어느 날 새벽 주님께서 마지막엔 네가 더 잘하게 될 것이다라는 음성을 들려주셨고주님의 음성을 듣고 위로를 받으니 지성전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저는 어려울 때 마다 기도시간에 위로와 해답을 얻었습니다그래서 기도는 저에게 있어 생명줄과 같습니다.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이 복을 잃거나빼앗긴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민수기 28장과 29장에는 상번제에 관한 말씀이 기록돼 있습니다구약시대 때 아침과 저녁에 항상 드려졌던 상번제 제사가 저에게는 새벽기도와 저녁기도로 해석되었습니다매일 주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는 시간은 주의 날이 되었다고 해서 안 해도 되고특별한 절기나 행사가 있어서 안 해도 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저는 어떤 날도 예외가 없이 상번제의 원칙을 지키려고 했습니다그리고 이것이 믿는 자의 기도의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왜냐하면 예수님께서도 늘 기도하시는 삶을 사셨기 때문입니다예수님은 침례 후 기도할 때 성령으로 충만함을 입었습니다(3:21-22). 그리고 40일 금식하며 기도하셨습니다(4:1-2). 또한 매일 아침 먼저 하시는 일이 기도 하시는 일이셨습니다(1:35). 하루일과를 마칠 때에도 기도로 마치셨습니다(14:23). 열 두 제자를 선택하시기 전에는 밤새 기도하셨으며(6:12),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는 마치 땀이 핏방울이 되는 것처럼 힘쓰고 애써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22:44). 제자들에게 하신 마지막 당부도 성령이 임할 때 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24:49).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은 기도하라는 말로 듣고 10일 동안 오로지 기도하는 일에만 집중합니다(1:14). 예수님의 사역을 살펴보면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끝내셨습니다그러니 예수님의 기도의 삶을 성도라면 마땅히 닮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의 기도모습을 보면서 이 세상에서 무엇을 잘하고크게 성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조용히 무릎을 꿇는 것이 더 중요함을 배웁니다마치 사무엘이 비록 나이는 어릴지라도 성전에서 먼저 기도로 하나님을 섬기고 다음에 엘리제사장을 섬겼습니다.(삼상3:1). 무엇을 얻으려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있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엄마의 품에 안긴 어린 자녀처럼 말입니다.

 

헌신의 자리에서 의욕을 잃은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체적으로 기도가 무너졌기 때문이었습니다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승리한 것입니다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그저 우리에게 먼저 찾으라고구하라고두드리라고 하신 것은 주시겠다는 주님의 확실한 약속인 것입니다이 말씀을 어린아이같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영적으로 쉼을 누리지 못합니다(11:30).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통해 내게 맞는 사역의 옷을 입혀 주셨음을 감사하며 주신 복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주님 앞에 조용히 나가 무릎을 꿇읍시다사랑의 주님의 위로와 힘주심과 막힌 담을 헐어 열어주시는 축복이 임할 것을 믿으며 말입니다태속의 아기가 탯줄로 생명의 양식을 공급받음같이믿는 자의 기도는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하는 생명줄입니다.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1-08-05 03:48

Copyright @2012 국제선교신문. All rights reserved.
국제선교신문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독자의견

Hot
톨스토이 '부활'을 다시 읽는 이유
국제선교신문 |
아버지에게 물려받고 딸들에게 물려준 나의 DNA 중 하나가, '그림 그리는 달란트'입니다.그러다보니 손글씨도 보기 좋게 씁니다. 그래서 내 달란트로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성경켈리… 더보기
Hot
요한복음에 나타난 전문인 선교의 시대적 사명
국제선교신문 |
전문인 선교의 시대적 사명을 밝히기 위해서는 요한복음서에 나타난 목수 직업을 가진 예수의 생애가 무엇인지를 알고 적용하면 된다. 전문인 예수사상의 21가지 요체는 무엇인가?1. 죽… 더보기
Hot
거짓말과 조작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죄
국제선교신문 |
과거와 현재의 만남, 만남에 대한 상황, 대화의 내용, 상대방의 행동, 조작된 거짓말에 여러 관계들을 연결해 줄을 그어 놓으면 퍼즐 조각처럼 그림 하나가 나타납니다. 그 그림은 한… 더보기
Hot
생각을 지키는 것이 사명이다.
국제선교신문 |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더 이상 마약 청정국가가 아니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이러한 현실은 욕망의 늪에 빠진 생각과 무관하지 않다. 타락한 문화일수록 욕망에 취한 생각이 그 바탕에 … 더보기
Hot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국회·국가조찬기회는 대한민국 영적 횃불!”
국제선교신문 |
국가조찬기도회는 디모데전서 2장 말씀을 근거로 하여 기도회가 이어져 왔는데 신앙인의 직분과 사명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무엇보다도 할 수 있는 한 모든 사람을 위해 간구 기도 및 도… 더보기
Hot
그리스도의 영적 에너지가 생명이다.
국제선교신문 |
우리나라는 교려시대의 불교문화와 태조 이성계의 조선을 건국한 후 억불숭유(抑佛崇儒)정책으로 인해서 선조들은 자연스럽게 조상 제사를 지내고 명절에는 차례를 지내는 것이 문화로 굳어져… 더보기
Hot
양보와 나눔이 사명이다.
국제선교신문 |
2023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항상 한해를 살고 난 연말이면 생각나는 단어가 多事多難 했다 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서도 언급이 되었고,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은 202… 더보기
Hot
영적 분별의 능력과 성경 암송
국제선교신문 |
진리에만 집중하는 길은 역시 성경 읽기와 성경 암송입니다. 어떤 상황이든 성경이 먼저 마음속에서 달려 나온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그분의 깨달음은 로마서와 히브리서, 빌립보서 그… 더보기
Hot
예수님 의식이 사명이다.
국제선교신문 |
안타까운 일이지만, 코로나시기를 거치면서 타 종교보다 개신교에 대한 이미지는 더욱 나빠졌다고 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에서 2020년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종교별 신뢰도… 더보기
Hot
청지기의식(Stewardship)이 사명이다.
국제선교신문 |
최근의 제빵 업계의 대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SPC그룹의 평택공장에서 안타깝게도 젊을 근로자가 빵을 반죽하는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급기야 그룹의 회장이 대국민 사… 더보기
Hot
나를 아는 것이 경쟁력이다.
국제선교신문 |
오늘날 한국과 세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촉발한 긴축통화정책으로 세계경제가 신음하고 있다. 물가잡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는 연준이 세 … 더보기
Hot
기도 관련된 성경구절
국제선교신문 |
2022년을 생각하며 "성경구절 22가지 말씀 묵상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뉴스제이’(News Jesus)가 저물어 가는 2022년을 생각하며 세 번째 시리즈로 ‘기도에 관련된… 더보기
Hot
말의 온전함이 사명이다.
국제선교신문 |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 더보기
Hot
공동선의 삶이 사명이다.
국제선교신문 |
위키백과에서 검색하면 공동선(common good)이란 “철학, 경제학, 정치학에서 쓰이는 기술적 용어(term of art)로서, 모든 사람이나 주어진 모든 공동체 구성원을 위하… 더보기
Hot
“하나님 감사합니다.” 고백해야 하는 이유
국제선교신문 |
"감사의 고백, 살아 계신 하나님 인정하는 것" 우리 집 거실과 안방에는 24시간 성경통독소리와 찬송가와 찬양이 넘쳐납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오래된 스마트폰에 성경과 찬양 어… 더보기

Search

Recently

Tags

Poll


결과보기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