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로 그리스도 중심의 삶과 순종하는 삶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알기는 해도 실제로 그대로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왜 그럴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올바르게 알지 못하고 무엇을 믿는 것인지 믿음의 내용이 분명하지 않으면 그리스도 중심의 삶이라는 것이 모호해진다. 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사실이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 확실하게 믿어지지 않으면 실제로 순종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공부를 통해서 무엇을 어떻게 믿어냐 되는 것인지부터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잘 이해하고 확신할 수 있어야 신앙생활이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 주제에 대한 이해와 확신이 필요하다.

첫째는 자신이 구원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이해와 확신이 있어야 한다.

구원받았다는 것은 내 영적인 신분이, 세상 말로하면 내 운명이 죄인에서 의인으로, 사단에 속한 자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멸망할 운명에서 승리의 영광을 차지할 운명으로 바뀌었다는 말이다. 이 사실이 이해가 되고 믿어지는가? 우리가 믿을 수 있을 만큼 성경은 잘 설명해준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구원은 나의 가치에 대한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구원은 영적인 문제다. 죄와 사단의 권세에서 해방되는 일이다. 내가 결단하고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능력 밖에 있는 문제다. 내가 가진 또는 내가 행한 어떤 가치에 대한 대가나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선물이다.

나를 멸망케 하는 문제, 내가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인 죄와 사단의 문제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해결하셨다. 내가 할 일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하신 일을 믿고 문제를 이미 해결하신 그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문제 해결자로 즉 구원의 주님으로 믿고 영접하여 받아들이고 실제로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면 그리스도께서 해결하신 일이 나에게 적용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구원 받은 과정이요 구원받은 사실이다. 그 구원을 이제부터 누리고 살면 되는 것이다. 구원에 대한 이러한 사실들을 분명하게 뒷받침해주는 성경구절들이 있다. 이것을 늘 믿음의 근거로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롬 8:1-4]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2:8-9]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만약 아직도 내가 구원받은 증거를 확인하고 싶다면 그것은 간단하고 명확한 기준이 있다. 내안에 항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그것이 가장 확실한 증거다.

[요일 5:11-13]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인가? 나의 마음과 생각과 관심과 행위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항상 계시느냐하는 것이다. 매일매일의 일상생활 속에서 실제로 그리스도가 내 삶을 다스리기 시작하셨는가? 내 삶 속에 예수님의 모습이 점점 더 나타나고 있는가? 내 삶의 목적과 방법이 예수님과 일치해가고 있는가? 예수이름으로 내가 기도응답을 누리는 삶이 시작되었는가? ... 이러한 삶의 모습들이 아직 완전하지는 못할지라도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면 나는 분명히 구원 받은 것이다. 아직은 때때로 죄가 되는 일에 넘어지고 실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일 때문에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흔들릴 필요는 없는 것이다. 구원의 확신은 사실에 의해 확신되어야 하는 것이다. 느낌에 의해 확인하려고 하면 느낌이란 환경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늘 흔들리게 된다. 흔들리지 않는 구원의 확신이 바로 영적인 힘이 되고 신앙생활의 힘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