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활을 하라고 하셨다. 세상 사람들의 삶이 어두워지지 않도록, 세상 사람들이 타락하지 못하도록 영향력 있는 삶을 살라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제 구실을 못하고 오히려 세상 사람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기독교 신자들의 올바른 신앙생활이 잘 안 되고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올바른 신앙생활이 되겠는가? 기독교는 모든 교리가 성경을 근거로 한다. 그렇다면 신앙생활은 성경이 가장 중요하게 말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신앙생활의 핵심으로 삼아야 될 것이다. 그러면 성경이 가장 중요하게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성경의 총 주제가 그리스도다. 모든 인간이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 받아야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원리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생활이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또 한 가지의 핵심 원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생활이다. 기독교가 성경을 근거로 하는 것인데 그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라함은 우리가 그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하는 권위를 인정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구원 받은, 즉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지니고 사는 성도는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적어도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삶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 이 두 가지는 삶의 핵심적인 원리로 삼고 신앙생활을 해야만 되는 것이다.
1)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삶
왜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인간 스스로는 인간을 실패하게 하는 죄와 마귀의 세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아담의 후손으로 즉 죄인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다. 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지로는 마귀의 지배를 안 받을 수도 없고 죄를 안 지을 수도 없다. 그래서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시려고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시고 그리스도(모든 문제 해결자)로 오신 것이다. 이제 우리가 실패(멸망)의 운명에서 벗어나는 길은 내가 내 인생을 책임질 수 없음으로 내 인생의 주도권을 그리스도께 의뢰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이신 예수를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다.
죄 값을 치루신 예수님을 모시고 살면 나의 죄 문제가 해결 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을 모시고 살면 마귀를 이길 수 있는 것이며, 빛이신 예수님을 모시고 살면 내가 빛이 되는 것이며, 권능을 가지신 예수님을 모시고 살면 내가 권능의 삶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인 되신 예수님 마음대로, 예수님의 목적을 위해, 예수님의 방법과 능력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신앙생활이다. 이것은 바울 사도를 통해 성경에 잘 표현되어 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3:17)
2)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가 마귀의 유혹으로 교만한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앙하고 거역하고 불순종함으로 인간의 타락과 실패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이제 인간 실패의 근본문제가 해결 되려면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속에 있는 교만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순종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이 죄의 본성을 지닌 우리의 의지만 가지고서는 잘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루지 못한 겸손, 우리가 이루지 못한 순종을 그리스도께서 대신 이루시고 사람들이 그 사실을 믿는 믿음 가지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하신 것이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5-12)
그리고 지금도 예수의 영, 성령께서 예수 믿는 사람들 안에 오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것이다.
순종은 믿음이 전제된 것이고 믿음은 겸손이 전제 된 것이다. 순종이 안 되는 신앙생활이란 사실상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이 안 된 것이다.
그리스도 중심의 삶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신앙생활의 핵심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