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근대화는 시대적인 조류 개화의 물꼬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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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근대화는 시대적인 조류 개화의 물꼬 터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1.08.05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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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개화 촉매자로 결정적 영향 미쳐

근대 스포츠 봉건 계급사회 붕괴 가속화

 

 

개화 초기 처음 선보인 체육활동은 우리 전통 가치관과 대립 사회적 갈등 양상을 빚기도 했다특히 여성의 체육활동에 대한 보수층의 반발은 아주 심했다우리나라에 여학교가 등장한 것은 이화학당이 최초다. 1886(고종23) 해외여성선교회에서 파견된 스크랜튼이 설립한 이화학당은 개교 초기에는 체육에 관련된 과목이 아예 없었다.

이후 1892년 페인(Paean)이 새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체육의 필요성을 중시해 체조를 정규 교과로 편성 학생들에게 체육활동을 시켰다그러자 완고한 보수층은 여학생들의 체육활동과 관련 나라가 망조 들었다며 윤리문제로까지 비약하며 사회적인 문제제기로 장안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보수적인 양반가문에서는 여자가 걸을 때 발꿈치에서 발끝까지의 길이 이상으로 발을 떼어서는 상스럽게 여겨 걸음걸이마저도 엄하게 다스렸다이런 때 여성이 손을 번쩍 들고 가랑이를 벌리며 뜀박질을 시키는 체조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양반 학부모들은 하인을 시켜 체조시간 도중에 그들의 딸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웃지 못 할 상황도 빈번히 일어났다.체조하는 딸 때문에 가문이 망치겠다며 가족회의를 열기도 했다심지어 이화학당에 다닌 여학생은 며느리로 삼지 않겠다는 풍조가 일어나 사회 문제로 번졌다이에 당황한 한성부는 정식으로 이화학당에 공문을 보내 체조를 즉각 중단할 것을 통고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근대 스포츠의 도입은 개화기 사회변혁에 긍정적이며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전통 가치관의 붕괴에 따른 보수층의 거센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하지만 개화에 따른 서구문물과 근대 스포츠의 유입은 시대적인 조류로 그 도도한 물결은 누구도 막을 수 가 없었다.

결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기독교 사립학교의 체육과목에 자극을 받은 개화 엘리트들은 관립학교나 사립학교에 체육과목을 정식 교육과정으로 편성했고 이것은 곧 공교육의 근대화를 위한 교육초서의 발표로 이어졌다.

이후 근대 스포츠의 각종 경기가 점차 확산되는 과정에서 평등에 입각한 스포츠정신은 봉건제도의 급격한 몰락과 개화의 물꼬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누구나 평등한 입장에서 즐길 수 있는 근대 스포츠는 서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게 되고 체육은 빠른 속도로 전국에 퍼져나갔다.

 

선교사를 통한 근대 스포츠의 도입은 전통 계급 제도의 붕괴를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또한 악습 타파와 함께 일제 강정기 민족의 한을 마음껏 표출하는 통로로 민족 화합에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스포츠정신에 입각한 스포츠만이 도전할 수 있는 일이었다이처럼 근대 스포츠 활성화는 우리나라 개화의 촉매가 되었고선교사들은 이에 기여하는 촉매자로서의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국교회에서의 스포츠 선교는 70년대 중반에 들어와서 작은 불씨가 붙기 시작했다. 1976년 경희대학교 앞 해바라기 식당에서 라면 한 그릇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는 이영무 선수를 보고 식당 주인인 김기화 집사가 감동을 받아 식당을 예배처소로 내어주는 계기가 생기면서 당시 이광훈 전도사와 피어선신학교 신학생8명으로 구성된 해바라기 선교회가 시작되었다그 해 10월 17일 해바라기 식당의 신축공사가 완공되면서 체육인교회를 설립하고동시에 "체육인선교회를 조직하면서 스포츠선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체육인선교회의 주된 사역은 한국의 체육인을 복음화 시키는 것이다그리고 기독인으로 회심한 체육인들이 국내뿐 만 아니라 세계선교의 비전을 세워나가는 것이다이것을 토대로 국내에서도 스포츠 선교사역자들과 후원자들이 중심이 되어 스포츠선교를 전개해 나가기 시작하므로 한국교회에서의 스포츠선교에 새로운 눈을 띄기 시작했다.

 

국내의 스포츠선교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에 들어와서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했다.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1-08-05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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