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하고 겸손하면 평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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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하고 겸손하면 평강이 있다.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3.08.0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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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말이다. “내가 누군가?” 내가 누구인지? 그것을 아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현대인은 자기 상실의 병이 들어있다. 자기를 모른다. , 지식, 경험 등을 얻었으나 자기를 잃었다. 즉 자기 상실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현대인들이 자기 상실에 대한 망각의 병이 들었다. 많은 지식과 경륜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통달하였다고 하더라도 자기를 모르면 아무것도 모르는 자이고 모든 것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자기를 잃었다면 모든 것을 잃은 자이다. 그래서 칼빈은 자기에 대한 지식이 없이는 하나님께 대한 지식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였다. , 이 두 가지는 동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같은 사건으로 칼빈은 간주했던 것이다.

 

소위 과학문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얼마나 나를 알고 있으며,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바르게 평가하고 있는가? 체력, 지력, , 인격, 믿음, 믿음의 실천은 어느 정도인가? 사도바울은 자기를 적나라하게 평가한다. 자신은 폭행자요 핍박자요 죄인중의 괴수, 만물의 찌끼, 만삭되지 못하여 난자, 등 여러 성경에서 자신을 그렇게 평가하였지만, 그것은 지나간 과거의 일이었다. 회심 후 바울은 교회를 많이 세우고 능욕도 많이 당했지만, 그의 평가는 완전히 달라진다. 육체의 가시 곧 사탄의 사자로 묘사된 그의 병은 혹 간질, 혹 안질로도 생각되고 있다. 복음사역이나 모든 일에 치명적인 이 질병이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머물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라면 그리스도의 능력이 우리에게 머물게 하는 것이 그토록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성도가 한 생애를 그 질병 속에 살더라도 그리스도의 능력이 떠나가지 않고 우리 안에 머무는 것이 더 중요하고 옳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사도 바울이 그 가시를 떠나가게 하기 위해 세 번이나 간구 하였을 때에도 하나님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능력이 우리 안에 머무른다는 것이 왜 그토록 중요한가? 그것이 바로 성도의 참 모습이며, 성도의 참된 삶이기 때문이다. 교회를 다니는 성도라 자부할 지라도 그리스도가 없는 성도는 자연인도 아니고 타락 인이다. 비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가 그 안에 없다. 당연히 그리스도의 능력도 그 안에 있을 수가 없고, 그렇기에 그 능력에 의해서 살 수 없는 것이다.

 

기독인은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요 그 안에 그리스도가 살아계시므로 그리스도의 능력, 곧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가슴이 움직여지는 삶을 사는 자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떠나가지 않고 그 안에 머문다는 것은 가장 정상적이고 올바른 기독교인의 모습인 것이다. 이는 또한 영적인 것이 육적인 것 보다 더 중요함을 보여주며, 세상적인 것보다 하늘나라의 것이 더 중요함을 나타낸다. 육체가 질병에 젖어 살아도 우리의 가슴이 그리스도 없이 살면 안 되고, 우리의 영이 성령 하나님과 교제 없이 살아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게 하는 비결이 무엇인가? 한마디로 온유와 겸손이다. 온유와 겸손하여지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바울에게 육체의 가시를 주셨다는 것이다. “자고하지 않기 위하여라는 말이 바로 그러한 뜻이다. 하지만 온유와 겸손케 하기 위해 반드시 모든 사람에게 그런 치명적인 질병을 주셔야 하는가? 또한 그 같은 치명적인 결함이나 약함이 없으면 하나님의 능력이 머물 수 없다는 말인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예수님과 연합하여 스스로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온유와 겸손을 배우면, 성령님의 인도로 마음의 쉼 즉 평강의 안식을 누리면서 그리스도의 능력 안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롬3:10~12 “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인간은 의인이 아니고 선한자도 없기에 다른 사람에 비해 지극히 작은 장점이라도 있으면 그것을 자랑하고 싶고 자기를 나타내며 내세우고 싶고, 또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만 하면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않고, 조금만 자기가 강하다고 생각하면 하나님께 매어 달리지도 않고, 조금 어려우면 하나님께 엎드렸다가도 조금 풀리면 돌아서는 얄팍하고 간사한 사람, 이랬다가 저랬다가 쉽게 흔들리는 사람, 건강 있으면 건강 의지하고, 돈 있으면 돈 의지하고, 권력이나 명예 지식 등, 세상 적인 것이 있으면 그것을 의지하는 사람, 고삐가 없으면 금방 튕겨 나가는 망아지처럼 금방 교만해져서 하나님도 버릴 수 있는 사람이기에, 육체의 가시로 묶어두지 않으면 안 될 사람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온유와 겸손을 가르치려고 그리 하시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리스도의 능력 즉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는 성도는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알고 살면 평강으로 인도받는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신다는 믿음!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들이 복되게 살기를 원하신다는 믿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복을 주신다는 믿음! 그 믿음 가지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그 기다림은 손 놓고 하늘만 바라보는 기다림이 아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현재 속에서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이다. 12: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그리스도의 능력 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는 하나님 말씀대로 천국을 누리고 사는 삶이다. 천국을 누리고 산다는 의미는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내가 계획하고 기대하고 소망하는 일들을 하나님을 사랑 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으로 완성시켜 주실 것을 믿고 온유하고 겸손하게 사는 삶이다.

 

 

이선구목사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3-08-0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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