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일(일) 1시. 서울명동교회 주일 예배가 끝나갈 즈음에, 요즘처럼 각박한 세태에서는 보기 드문 흐뭇한 정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지구촌 저 멀리 '케냐'에서 '척추측만증'을 치료 하기 위해서 온 '레샨'(17세)이란 고아 청소년의 수술비를 보태주기 위해서 달려온 인사동예술가 카톡방 '김광미'고문과 '서미정'화가의 아름다운 사랑 나눔 실천으로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레샨이 4살 때, 친 부모님을 다 잃고서 할머니 품에서 자라다가 "두 남매가 배만 고프지 않게 해 달라"는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서 10살 때 하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있는 케냐 김동희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사마리아 아카데미로 남매를 데리고 왔다.
그곳에서 남매는 숙식을 제공 받으면서 '사마리아 미션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양어머니인 한국인 '김동희'선교사의 보호를 받으면서 살아왔다. 태어날 때부터 척추측만증으로 인해서 기형적인 몸으로 태어난 '레샨'은 현재나이 17세 청소년. 양어머니인 김동희 선교사는 행여나 '레샨'이 기형적인 신체로 인해서 '마사이족' 자존심에 손상을 줄까 봐,주위의 친구들 앞에서는 절대로 그의 몸을 만지지도, T셔츠를 올려 보지도 않았다
김동희 선교사는 '레샨'을 다른 정상인 학생들과 똑같이 가르치며 대해줬다. 그러나 어느 날
부터인가 몸이 커짐에 따라 기형적인 신체로 인하여 폐가 눌려서 숨을 쉬는데도 힘들어 했으며, 고통이 심해짐에 '레샨'은 양어머니에게 하소연을 하게 되었다. 김동희 선교사는 그때서야
비로소, 아이의 심한 고통과 심각함 알게 되어 T셔츠를 올려서 '레샨'의 몸을 보게 되었다.
그의 구부러진 등과 가슴을 본 순간...
오 주여! 이 어미를 용서하소서.....!!
그동안 참아왔을 아이의 고통을 생각하니, 두 눈에선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져 내렸다.
이 일을 어찌 할고나?!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어미의 애타는 마음은 순간, 숯 검덩이로 변했다. '김동희' 선교사는 '레샨'의 몸을 폰 카메라로 찍어서, 고칠 수 있는지를 타진하기로 했다.
어머니는 '레샨'의 몸을 정상으로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한국의 지인들에게 '레샨'의 사진을 전송했다. 몇 몇 지인들과 후원단체에서는 우선 '레샨'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의술이 좋은 한국으로 데리고 와서 전문 의사들에게 검진을 받게 하는게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의 '이선구' 목사님께서도 십 여년 전에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치료를 포기했던 한 어린이의 생명을 구해준 적이 있다고 말씀하시다가,"이번에는'레샨'을 살려주자"시며 편도 비행기표를 보내주셨다.
귀국 인사 겸...'김동희'선교사는 이러한 상황을 한국에 있는 지인인 기자 언니에게 카톡에다 털어 놓았다. 기자언니는 이런 사연을 레샨의 사진과 함께 자신의 파워 블로그에다 올렸다.
그리고는? 그녀가 가입해있는 카톡방에 다 귀국한'레샨'의 모습과 기형적인 사진들을 문인들이 모여 있는 '인사동예술가'카톡방에다 올렸다. 사연과 함께 사진을 보게 된 회원분들 중에서 '서미정'화가가 '레샨'의 수술비를 후원하고 싶다며, 자신의 그림 두점을 카톡방에다 올렸다.
그림을 경매에 올려서 판매 대금을 '레샨'의 수술비에 보태라며...그림이 올라온 지 10분도 안되서 '김광미'고문이 구입 의사를 밝혀옴에, 즉석에서 매매가 이루어졌다.
"와~~!!어찌 이런 놀라운 일이...!!!"
생각하지도 않았던'아름다운 사랑 나눔 실천'이 SNS상에서 ,너무나 급작스럽게 이뤄짐에 기자는 어안이 벙벙했음을 토로했다. 이 '아름다운 미담'사례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인터넷과 SNS상 메세지로 퍼져나갔다.
SNS상의 미담사례를 본 교보생명 FP합창단원들도 감동.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 (주)교보생명 회사에서 협찬까지 받아서 레샨 수술비에 보태라며 300만원을 송년 콘서트장
에서 기부했다. 의료시설이 완벽한 서울로 올라온 '레샨'은 몇 군데. 장안에서 소문난 척추병원 정형외과를 순례하면서 검진을 받았다.
전주역 앞에 있는 '대자인 병원 정형외과 양경무 부장님은 '레샨'의 '척추 측만증'이 너무 심한 상태라서, 지금 상태로 간다면 13년이 지난 후, 30세 쯤에는 폐가 작아져서 사망에 이를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 .기형적인 몸으로 인해 심장과 폐가 압박을 받게 되면 점점 쪼그라들게 되어, '레샨'이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이 있다는 사실에 난감해하시며, 의료시설 장비가 완전한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엘 가기를 권유했다 '레샨'은 모든 사람들의 염려 덕분에 서울에 올라와 '우리들' 척추병원엘 가서 종합적인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폐가 30%뿐 이라 제 기능을 발휘 못해서, 수술하다가 사망에 이룰 수도 있으며, 허리가 마비될 수 있다며 경고를 했다. 세 번째 마지막으로 검진을 받은 '강남 세브란스'종합병원에서는 희망적인 결과를 얘기했다. 대수술인 척추수술은 그다음 단계 고, 제일우선은 폐활량을 늘려서 스스로 호흡을 하게해서 '레샨'도, 일반 정상인들처럼 주어진 여명을 살 수 있도록 폐를 확장하는 자활치료를 한 후, 수술을 하기로 했다.
주님의 뜻하심과 은총으로 어머니 나라까지 와서 수술을 앞둔 고아 청소년. 열심히 공부해서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말하는 '레샨'!! 초롱초롱한 검은 눈을 깜박이며 살고자 몸부림치는 '케냐'의 마사이족 고아 청소년에게 기적이 일어나기를 주님께 간절히 기도한다.
수술 잘 받고, 재활치료도 잘 마쳐, 건강한 몸으로 '케냐'로 돌아가기를 우리 모두 기원한다.
강명희 기자
"주님! '레샨'을 살려주시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