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당뇨병인슐린펌프학회장- 최수봉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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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당뇨병인슐린펌프학회장- 최수봉 박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1.08.0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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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교신문 특별인터뷰 세계당뇨병인슐린펌프학회장 최수봉 박사

이번달 국제선교신문 특별인터뷰는 1979, 28세에 인공췌장기인 인슐린펌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발전시켜 왔고 현재 건국대병원 당뇨병센터 소장으로 계시는 최수봉 박사님(65)를 모셨습니다독실한 크리스천 가문으로 다양한 국내외 선교활동을 펼쳐왔고 4대가 의사 집안인 최 박사님는 경기고를 거쳐 서울의대 및 대학원에서 내분비 및 대사학을 전공했습니다현재 국제인슐린펌프학회 회장으로 전 세계 수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최 박사님은 부인인 염윤희 권사와 함께 노벨상을 목표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박사님 반갑습니다매우 바쁘시지요얼마 전에도 외국 다녀오셨는데 국제적 규모의 의료학회에 강사로 자주 초청받아 나가시는 것으로 압니다.

네 지난 6월 47일 불가리아 바로나에서 열린 당뇨학회 강사로 참석하고 바로 이어 1012일 2만천여명이 모인 미국당뇨학회에서 인슐린펌프와 당뇨완치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오는 9월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당뇨학회 발표자로도 초청됐구요불가리아의 경우 미국 및 유럽 선진국에서 인슐린펌프 사용에 의료보험 혜택을 주기로 결정할 만큼 인술린펌프 치료효과를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제가 국제적인 유명 의료학회에 주강사로 자주 초창되는 이유는 제가 28세였던 1979인공췌장기인 인슐린펌프를 개발한 당사자로 현재까지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전문가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4대가 의사인 박사님 집안의 기독교 신앙 뿌리가 깊다고 들었습니다집안 이야기를 좀 해주시지요.

저의 조부이신 고 최창동 장로님이 전남 함평의 나산교회를 직접 설립하시고 잘 섬기셨습니다이어 저의 부친(최현 집사)과 제 아들(최형진)도 의사로 4대가 크리스천 의사 집안인 셈입니다그리고 한국에 와서 선교활동을 펼친 포사이트 선교사(18731918)도 저희 집안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저희 집안 어른인 최흥종(18801966) 목사가 바로 나환자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포사이트 선교사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목사가 되셨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제가 한 복지기관 시설의 룸 하나 건축비를 지원했는데 그 룸 이름을 제 이름 보다 포사이트 룸으로 하자고 제의해 현판식을 가졌습니다또 저희 증조모 김필례(1891-1983)교장은 정신여고 설립에 참여한 신여성이자 기념비적인 인물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습니다일제 압제에 신음하던 시절 신사참배를 단호히 거부해 학교가 폐쇄당하면서도 끝까지 정체성을 지켜왔고 걸출한 민족지도자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사님도 그 신앙의 열정을 이어받아 선교와 봉사나눔에 헌신적이신 것으로 압니다많은 활동을 하셨지만 몇 가지만 소개해 주시죠.

아직 부끄럽습니다앞으로 더 많이 해야 하겠지요얼마전 CBS-TV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간증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저와 아내맏아들인 서울대 의대 최형진 교수 부부가 출연해 신앙과 봉사인슐린펌프 개발에 얽힌 간증을 나누었습니다이 때 제가 제가 출석하는 작은 농촌교회에서 다문화가정선교센터를 겸한 성전을 세운 이야기를 했습니다시골로 시집와 학대를 당하는 동남아 어린 신부들이 의외로 많아 이를 돕겠다는 생각을 한 것인데 남편의 학대로 고막이 파손돼 고통 중인 한 다문화가정 여성을 수술시켜 치료를 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그동안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인도미얀마 난민 선교를 해왔고 의료선교교회개척 등에 적극 참여했습니다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더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박사님이 개발한 인슐린펌프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이 기계를 처음 만드셨으니 소개를 좀 해주시지요.

인슐린펌프는 작은 장치를 이용해 생리적인 인슐린 분비 패턴과 비슷하게 몸 속에 인슐린을 주입하는 치료기입니다매번 투약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을 기계에 보관하고 기계에 연결된 가늘고 작은 침을 복부 피하에 꽂아두면 일정주기로 적정량의 인슐린이 몸 속에 주입되도록 만든 원리입니다늘 속내의나 주머니에 차고 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요즘은 기계가 워낙 좋아져 스스로 착용을 하고 있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이고 이제 적극적인 인슐린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입니다더구나 이 치료법은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장기적으로 완치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제가 직접 유럽당뇨학회에서 발표했는데 놀라운 치료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기계가 어느 정도 국내외에 보급됐고 사용되고 있나요?

인슐린펌프가 첫 선을 보인 지 37년이 지났습니다그동안 12번이나 모델이 바뀌며 놀라운 기계적 변화를 가져왔습니다이 작은 기기는 손쉽게 인슐린 자동주입이 가능해 수시로 혈당 체크와 계산 기능 등 유비쿼터스 작동이 가능합니다정상인은 평상시에도 췌장에서 일정량의 기초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당뇨환자는 그렇지 못하기에 식사와 공복에 올라가는 혈당 수치에 맞춰 분비가 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사람들이 인슐린펌프를 큰 수술을 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는데 시력이 나쁘면 안경을 쓰는 것처럼 간단하게 주머니나 옷에 인슐린펌프를 넣고 자신의 상태에 따라 인슐린 주입량을 조절해 주는 것입니다복부 피부에 아주 작은 미세한 바늘을 착용하기 때문에 활동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그렇기에 세계 60여개국 의료진과 학술교류를 하며 모든 나라들이 이 인슐린펌프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우리나라와 달리 이 착용을 권장하고 보험혜택을 주는 나라가 많습니다제가 세계 당뇨병 인슐린 펌프학회’ 회장을 맡아 매년 세미나를 열어 자료를 공유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입니다.

-늘 기도하시는 기도제목이 무엇인지요.

하나님께서 인슐린펌프를 개발하게 하신 것은 주님의 일을 하면서 전 세계 수많은 당뇨병 환자들을 도우라고 특별한 달란트를 주신 것이라 믿습니다기술을 더욱 개발해 고통 받는 당뇨환자들에게 건강을 선사하고 후일 노벨상에도 도전하겠다는 것이 제 꿈이자 기도제목입니다그래서 노벨상을 수여하는 스웨덴 스톡홀름 시상식장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던 적이 있습니다누가 들으면 황당한 소리를 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습니다열심히 연구하고 기도하며 환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24시간을 48시간으로 쪼개어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 기도 시간을 더 늘일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 인술림펌프 연구로 인해 개인적으로 어려움도 많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아직 국내 학계에서는 대부분 이 인슐린펌프를 권장하지 않고 약물치료 중심으로 하고 있는 편입니다따라서 제가 강조하는 이 인슐린펌프 치료법으로 인해 국내 수많은 의사들로부터 배척을 받기도 하고 소위 왕따를 당하기도 했습니다그렇지만 묵묵히 제 일을 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연구에 계속 성장과 발전을 이루게 하셨습니다인내가 결국 승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의사 중에서도 이 인슐린펌프로 치료를 받은 사례가 많습니다아직도 병원에서 이 치료법을 소개하지 않아 수많은 환자들이 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 개인적으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그래도 지금은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진 셈입니다제가 EBS 명의에 선정되고 세계를 누비며 강의를 하고 있는 것이 점점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밝히더군요감사하게 받고 더욱 사명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박사님의 앞으로의 포부와 선교적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당뇨환자들에게 새 삶과 희망을 찾아주는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그러므로 고통 받는 당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인슐린펌프를 개발건강을 회복시켜드리고 영적 건강도 선물하고 싶습니다크리스천 의사로서 진정한 사명이 무엇인가를 늘 돌아보며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의료선교의 기회가 생기면 적극 나서고자 하며 해외 선교도 여건이 되는대로 봉사하고자 합니다저는 오늘도 국내 500여만명의 당뇨 환자들에게 당뇨병은 결코 불치병이 아니며 얼마든지 완치도 가능하다고 외치며 희망과 격려를 해주고 싶습니다.

 

-긴 시간 대단히 감사합니다.

 게시일 : 2016-08-01 15:50:24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1-08-0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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