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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석교회문화] 국내유적지 탐방-한국기독교 순교자기념관
 
   · 게시일 : 2014-07-15 16:30:07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한국 기독교 순교자 기념관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입구부터 세워진 순교자 기념비는 신앙의 옷깃을 여미게...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라는 터툴리안의 말처럼 이 땅의 기독교는 순교자들의 피가 서려 있는 순교라는 산고의 산물입니다.

신앙의 수호와 복음 전파를 위해 이 땅에서 순교한 순교자의 수만 2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중 600여명의 순교자들의 명단과 기록을 남겨 전시하고 있는 곳이

소래교회가 복원된 총신대 양지 캠퍼스에서 차로 오 분 정도면 갈 수 있는 한국 순교자 기념관입니다.

 

한국 기독교 순교자 기념관은 한국 기독교 백주년을 기념사업으로 일환이었습니다. 1983년 당시 개신교 20개 교단들은 '한국기독교1백주년기념사업회'를 결성, 백주년 기념사업으로 백주년 기념탑, 백주년 기념교회, 그리고 2600여 명의 순교자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이들을 기념하고자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였습니다. 하지만 계획과는 달리 기념관 완공까지는 많은 걸림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부지문제와 당시 12억 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건축비였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은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익명의 성도가 1986년 용인시 추계리에 10만여 평의 부지를 헌물 했고, 1989년에는 이 사업을 위하여 이역만리의 재미실업가인 성도가 1백만 달러(당시 7억여 원)를 헌금합니다.

 

이 자금이 기념관 건립의 초석이 되었고, 부족한 자금은 국내 많은 교회와 신도들의 헌금으로 충당되어, 순교자기념관은 1988년 8월 진입로 공사를 끝내고 기념관 기공식을 가진 뒤, 1989년 11월18일 준공기념 예배를 드리고 문을 열면서 기독교의 성지로 자리를 잡게 잡았다. 순교자기념관은 건축적인 면에서 아담하면서도 유려하여 91년 건축가협회로부터 `대한민국 건축가협회상'을 받기도 하였다. 기념관은 건평 3백66평의 3층 건물로. 전체 직사각형에 가운데 원통형 모양을 넣어 유선을 강조했다. 양측에 원추기둥 두개가 받치고 있는 출입구를 들어서면 로비에 대형그림이 있다.

 

 또 1866년 제너럴 셔어먼호를 타고 국내에 들어와 선교하다 순교한 토머스 목사가 성경 앞에 무릎을 꿇고 참수 직전에 있는 모습을 그린 대형그림이 있다. 혜초 김학수 화백이 기증한 40점의 역사화들 중 하나다.그림 옆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관람이 시작된다. 2층은 우측 회의실과 좌측 예배실로 이루어져 있다. 예배실에는 30년대 이전 개화기 교회들과 우리 사회 모습을 담은 사진 1백20점이 걸려 있다. 초가 교회 앞에 색동저고리를 입은 아이들. 댕기머리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야구를 하는 교회 어린이들. 갖가지 사진 속에서 보는 개화기 성도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좌·우 전시실이 연결된 3층은 순교자의 선영들과 성경, 편지 등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을 거치며 목숨을 바쳐 기독교 탄압에 항거했던 2백2명의 순교자들이 사용하던 것들이다. 신사참배 거부로 순교의 희생양이 된 주기철 목사,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사라져간 순교자들의 선영과 유리탁자 속에는 손때 묻은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기념관에는 이밖에도 회의실에 마련된 서가에 교계 관련 서적 8백60여권이 비치되어 있고, 성서의 변천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20년대부터 최근까지 발행된 성서 40여권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특별히 당신도 순교자가 될 수 있다는 안내문 아래의 거울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며 신앙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차를 가져가면 기념관 바로 앞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는 순교지 입구에 두고 한 오분 정도 걸어 볼 것을 추천합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양 옆의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기념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이름도 모르고 그들의 삶도 알 수 없지만 이 땅의 생명의 씨앗인 순교자들의 명단을 살피며 신앙을 되집어 볼 수 있는 묵상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추계리 84-1(주일만 휴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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