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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의섭목사] 일장춘몽(一場春夢)
 
   · 게시일 : 2020-11-01 12:51:36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드라마(drama)의 어원은 드림(dream)이다. 드라마는 fiction 곧 허구(虛構). 픽션이 소설로 구분되는 문학텍스트를 지칭하는 용어지만, 실제가 아닌 가공된, 날조된, 재미를 위하여 상상으로 꾸며서 만들어낸 문학 각 장르를 픽션이라 한다. 한마디로 가짜 이야기다. 드라마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므로 그런 일들이 비슷하게 또는 실제이기도 하고 가능하기도 하다.

드라마의 어원은 드림 곧 꿈이다. 꿈속에서 하늘을 날고, 누군가가 나를 죽이려고 칼을 빼어들고 달려들어 공포에 떨며 비명을 지르고, 바다에 빠져 죽을 지경으로 허우적거리고, 대중교통 이용도 못할 지경의 극빈자인데 외출에서 돌아와 보니 방안 가득 고액권 돈뭉치가 쌓여 있고, 실제로는 이혼소송중인데 그 아내와 환상적인 결혼식을 올리는 그런 황당한 꿈을 꾸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게 인생이다. 흥하고 망하고 죽이고 죽고 통곡하는가 하면 가가대소 웃어대는 꿈같은 일들이 수십 년의 일생에 뒤범벅으로 얽히고설킨다. 그래서

인생은 일장춘몽이라 노래하지 않는가.

드라마를 보자. 영화거나 소설도 전달매체의 차이뿐 허구이기는 마찬가지다. 대체적으로 책은 안 봐도 드라마는 많이 본다. 활자는 부담스러운데 영상은 활자에 비해 월등하게 리얼하게 전달해주고 편안하게 보게 한다. 드라마에서 왕의 역할을 한 연기자가 진짜 왕이 아니다. 그의 현실은 아내에게 이혼소송을 당해서 곤혹스럽고 고통스럽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딱하고 괴로운 국면에 있다.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그가 왕관을 쓰고 옥좌에 의젓하게 폼 잡고 앉아서 천하를 호령하는 임금이다. 역할일 뿐이다. 촬영을 마친 그날 밤도 그는 청바지에 점퍼 걸치고 동네 어구의 포장마차에서 소주로 마음을 달랜다.

- 콱 죽어버리고 싶다고 천하를 호령하는 드라마 속의 그 임금님이 한숨을 토한다.

인생은 일장춘몽이다. 꿈에 돈벼락을 맞아도 깨어나면 버스비도 없는 처량한 신세다. 참으로 열렬히 짝사랑하는 여자와 결혼식 하는 꿈을 꾸었어도 깨어나면 그 여인은 아주 멀리서 나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인생이 일장춘몽임을 알면 -내 인생도 일장춘몽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사업이 망해도, 죽을병에 걸렸어도, 가정의 기둥이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감옥에 쳐 박혀 있어도, 기막힌 배신을 당해도, 아니면 절대 권력의 권좌에 앉아 있다 하여도, 횡재를 만나 거부가 되어도, 이렇든 저렇든 다 꿈이라면, 모두 헛것이 아니겠는가. 좋아서 미칠 필요도 없고 어처구니없어서 미칠 이유도 없다. 인생은 일장춘몽이다.

사람에게는 소유해야 할 절대가치가 한 가지 있다. 이 한 가지를 잃거나 놓쳐버리면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나 하늘을 찌르는 인기 등 갖고 싶은 모든 것을 넉넉히 소유하였어도 그것은 꿈에 지나지 않는다. 오직 한 가지, 허구가 아닌, 그러니까 꿈이 아닌, 진짜인 그 한 가지는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를 지킨 것 이니 이다(119:56)> 라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다. 꿈에 불과한 허구(虛構)를 바라보며 일희일비하느라 하나뿐인 진리를 외면하며 살아가는 대개의 인생이니 참으로 허망하다.

가짜만 보느라 진짜를 못 본다. 인생이 일장춘몽임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다.

 

 

현 의 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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