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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기고문] 평화는 이벤트로 안 된다
 
   · 게시일 : 2020-08-01 11:55:58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아주 오래 전인 1972년에, 나는 암스텔담 뿌라야 대학에서 본 수업을 받기 전에 언어 훈련(Taal Practicuum)을 받고 있었다. 우리 클래스에는 세계각국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우선 화란 말을 배우는 코스였다. 나를 포함해서 중국학생, 아랍계 학생들, 이스라엘 학생이 함께 수업을 들었다. 하지만 아랍계 모든 학생들은 똘똘 뭉쳐서 이스라엘 학생을 왕따 시키고, 사사건건 은근히 압박을 가했다. 우리는 같은 클래스에서 공부하지만 서로가 긴장감이 팽팽했다. 그러니 나 같은 한국 사람은 그래도 이스라엘 학생과 사귀는 것이 정서적으로 맞았다. 이스라엘 학생은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서 의학공부를 하고 박사과정에 공부하러 온 참 준수한 청년이었다.

 

나는 그에게 <샬롬>이라고 인사를 건냈다. 그는 내 인사가 그리도 좋았던지 나와 아주 가깝게 지냈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문설주에 붙이는 양가죽에 쓴 <쉐마>를 선물로 주었고, 함께 식사도 나누는 좋은 친구가 되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우리나라에도 인사는 <안녕>이라고 하는데, 그 뜻은 <샬롬>과 같은 뜻으로 평화 또는 평안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이 너희 나라 이스라엘이나 한국은 늘 <샬롬><안녕>을 날마다 말하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평화가 없고 안녕치 못한 나라들이다라고 대화를 나누었다.

 

사실이 그랬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멸망 후에 2,000년 만에 나라를 다시 세우고, 아주 호전적인 아랍권 나라에 둘려 싸여 한 순간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사는 전쟁 중의 나라이지만, 그들은 언제나 샬롬을 노래하고, 샬롬을 축복하고 샬롬을 사랑한다.

 

우리도 늘 평안과 안녕으로 인사하고 노래하지만 이 땅에 수 많은 민족 중에 우리처럼 환란풍파, 고난이 많았던 나라도 드물다. 그 동안 수 많은 오랑캐들의 침략에 시달렸고, 일제강점 35년동안 말도, 글도 빼앗기고 신사참배를 했던 우리들이었다. 이스라엘과 한국은 같은 해에 나라를 다시 세웠지만 아직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그러면 언제 우리에게 평화가 올 것인가?

 

우리는 남북이 갈라 진지 73년이 되었고, 625 동족상잔이 벌어 진지도 어언간 70년이 되었다. 이스라엘이나 우리나 그냥 <평화><안녕>을 인사하고 노래할 뿐이다. 625전쟁을 온 몸으로 체험해본 필자로는 전쟁의 비참함과 공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 동안 한국의 지도자들은 갈라진 한반도의 통일을 노래하면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북한과 협상도 하고, 몰래 몰래 달러와 쌀과 기름을 주면서, 햇볕정책이란 아주 그럴듯한 구호로 퍼주기 운동도 해봤다. 그리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같이 부르면서 눈시울을 적셔도 보았다. 현 정부는 아주 적극적으로 <평화 이벤트>를 만들고, 대통령은 김정은과 손을 맞잡고 포옹하면서 이 땅에 평화가 시작된 듯이 선포하고, 백두산에서 환한 웃음으로 전세계 앞에 이른바 <평화쇼>를 했었다. 우린 잠깐 동안 환상에 빠졌다. 탱크 저지선을 폭파시키고, 전방의 진지도 허물어 버리고, 금방 남북통일이 되어 평화가 오는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니, 평화 곧 샬롬은 이벤트로 되는 것도 아니고, 기획이나, 공작으로 되는 것도 아니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는, 우리가 북한 쪽의 이데올로기를 이해하고 받아 드리면 평화가 올 것이란 참으로 순진한 로멘티스들이 우굴 거리고 있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을 상대해서 한반도 평화 정책을 의논 해봤지만, 김정은은 핵을 포기한 일도 없고 아직도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난다 긴다 하는 전 세계 지도자들이 입만 열면 평화를 외친다. 하지만 평화는 구호를 외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었다. 인류가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를 이루어 내야하는 것은 맞지만, 외부적인 요인으로 평화가 오는 것은 아니다. 625기념식 날에 70년 만에 환국한 147명의 순국장병들의 유골을 영접한 행사에서 대통령의 연설은 그런대로 좋았다. 하지만 그 엄숙한 자리에서 공산당이 부르는 북한 애국가를 섞어서 연주하다니 참으로 기가 막혔다. 김정은이를 달래서 평화를 이루어 보겠다는 정부가 제정신인가!

 

참된 평화를 이루려면 인간은 먼저 창조주 하나님과의 평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해(Reconciliation)를 이루려면, 먼저 우리 마음속에 있는 죄를 제거해야 한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죄가 우리를 가로막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보자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그는 십자가에 죽으셨고, 다시 부활했다. 그 중보자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과 화해가 이루어진 후에야 비로소 화평이 이루어지는 것이 성경의 핵심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평화이다.

 

개인과 개인, 국가와 국가와의 평화도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로 안된다. 또한 북쪽에서 <우리는 하나>라고 외치고, 우리가 그들에게 한반도기로 화답한다고 해서 하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 북쪽은 거짓된 신흥이단종파, 주체종교에 매몰되어 있다. 교주인 김일성 종교 곧 주체 종교는 세계 10대 종교이다. 그것이 73년 동안 우리를 갈라놓고 있다. 한때 한국의 예루살렘 이었던 평양이 공산주의자들로 말미암아 모두 무너지고, 신흥이단종파인 주체종교가 북한 주민들을 장악 하고 있다. 언젠가는 그 주체종교가 무너지고 <평양 장대현 교회>, <평양 산정현 교회>,<평양 서문밖 교회>,<평양 창동교회>, <평양 신학교>가 다시 재건되는 날, 그때야 비로소 한반도에 참 평화가 올 것이다.

! 평화는 인간의 힘이나, 정치의 힘으로는 안되고, 미사일로도 안되고, 싸드로도 안되고, 평화쇼 로도 안 된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로 <복음통일>이 되어야 비로소 이 땅에 참 평화가 올 줄 믿는다.

샬롬! 샬롬!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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