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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의섭목사] 소유권과 사용권을 혼동하지 말라
 
   · 게시일 : 2019-11-01 20:58:04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최근에 쓴 단편소설의 제목이 <위장 살인>이다(PEN문학 20191-3월호). 살인죄는 최악의 죄다. 우리나라는 경제 10위권 국가인데 하루 평균 37명의 자살로 OECD 35국 중에서 자살률 1위다. 나는 자살을 살인으로 해석한다.

자기를 살해한 것이다. 한 인생의 종말을 맞는 시간에 회개해야 할까 살인해야 할까. 자살이라는 살인은 회개할 기회마저 상실한다.

내 생명이니까 소유권이 내게 있다고 인식한다. 생명은 내가 누리고 있으나 소유권자는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누가복음 16장의 매일 연락(宴樂)으로 보내는 부자에게 하나님께서 경고하셨다.

오늘 밤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너의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나님께서 두 가지를 분명히 하셨다. 네 생명의 소유권이 내게 있고, 네가 네 것으로 착각하고 네 마음 내키는 대로 낭비하는 그 재물의 소유권 역시 내게 있다는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다. 생명과 재물만 하나님의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것이다.

내 아들 딸은 누구 것일까? 내 자식이다. 그러나 내 소유는 아니다. 창세기 22장의 이삭 번제 사건은 아브라함이 그 귀한 아들을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유로 간주하기 때문에 가능한 순종이다. 내 소유로 아는 부모가 자식을 구타하거나 부모의 뜻대로 방향을 정해 준다. 하나님의 것인 줄 알면 감히 그리할 수 없다. 나는 지금까지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정보에서 부모에게 폭력을 당한 사람이 그 폭력 때문에 정신을 차려 이토록 사람답게 살게 되었다는 내용을 들은 적이 없다. 그 반대의 정보는 허다하다. 잘못한 자식을 구타할 상황에서 오히려 감싸주고 간절히 기도해주면 감동을 받는다. 그런 감동이 그 자식의 내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그것이 사랑의 교육이다.

공수래공수래(空手來空手去)는 인생은 나그네라는 사실을 압축한 말이다. 빈 손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경험을 우리는 예외 없이 공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부자건 황제건 이 세상 떠날 때 역시 빈손인 것을 누구나 안다. 이걸 모른다면 정말 천치바보다. 한 평생 할 짓 못할 짓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 쌓아 봤자 그의 종말은 수의 한 벌이 전부다. 내 소유

가 아니니 다 두고 가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은 정말로 특별한 존재다. 부모의 목숨을 다 주고라도 이삭의 목숨을 살려야 하는 귀한 아들이다. 엄청난 거부였던 아브라함이 그 모든 재물 다 주고라도 지켜야 할 가치의 아들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느닷없이 네 아들을 번제로 바치라고 한다. 다 순종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하나님 봐 주세요라고 떼라도 써야 할 판이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비정하게도 지체 없이, 서둘러, 준비를 완료하고 길을 떠났다. 내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라는 사실을 넉넉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이 달라시는데 종이 감히 내 자식만은 결코 안되옵니다 라고 떼 쓸 수 없다. 노예가 낳은 자식은 그를 낳은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주인의 재산이다. 그러므로 주인은 그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할 권리가 있다. 히브리서 11장의 신앙열전은 그들이 <본향 찾는 자>라고 하였다(14-15).

성경은 인생을 나그네라 한다. 우리의 본향은 하나님 나라 천국이다. 이 세상에서

나그네살이 하는 동안 소유권과 사용권을 혼동하는 건 어리석음이며 비극이다.

 

 

현의섭(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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