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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경에서의 리더십-삼하18:1~8 중에서
 
   · 게시일 : 2020-06-01 23:09:38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사무엘하서는 다윗이 이스라엘 왕으로 있었던 40년 동안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관한 기록입니다. 돌아보면 이 위대했던 하나님의 사람도 평범함과 특별함 그리고 희로애락이 겹쳐 있었습니다. 이중 18장은 그의 인생사에 있어 가장 아팠던 사건에 관해 다루고 있는데 이는 다윗왕의 리더십에 치명타가 되었습니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켜 아버지를 왕궁에서 나가고 코너로 몰아넣고는 전쟁을 걸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전쟁이었습니다. 왕권을 지키고 나라를 지킬 것인가 반란군에게 나라를 내어줄 것인가, 죽느냐 사느냐는 문제 앞에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다윗에게 절대 불리했습니다. 다윗의 신하들 중 수많은 이들이 압살롬 편에 섰고 대부분의 백성들은 반란군의 위세에 눌려 암묵적으로 반란에 동조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비해 다윗을 따르는 사람들의 수는 소수였을 뿐 아니라 당장에 먹을 것도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걸까요? 열쇠는 다윗의 리더십이었습니다. 본문을 통해 드러난 다윗의 리더십의 특징을 네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용기입니다. 모든 상황이 불리했지만 다윗은 싸움에 맞섰습니다. 패배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전쟁을 앞두고 조직을 정비했습니다.(1-2) 그러면서 명장 다윗 다윗왕의 군대다라는 자부심을 심어주었습니다. 지나온 역사에도 절대 불리한 상황에서 용기있는 지도력으로 역사를 바꾼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의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는 용기,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종지부를 찍었던 처칠의 용기, 인천상륙작전으로 6.25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맥아더의 용기, 62년 미·소 핵전쟁 위기에서 소련을 누르고 미국과 세계를 살린 케네디의 용기 등입니다.

둘째 위임입니다. 여기 리더십과 관련한 매우 중요한 단어 하나가 나옵니다. ‘넘기고입니다.(2) 백성을 천 명씩 나누고 세 사람에게 맡겨 전쟁에 내보낼 때 다윗은 이들에게 전쟁의 전권을 넘겼습니다. 전쟁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 지휘관의 소신 있는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조직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위임이 잘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믿음이 없거나 믿음이 가지 않아서입니다.

셋째 솔선수범입니다. ‘잘 싸우고 와가 아니라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2)고 했습니다. 이것이 백성들의 충성을 끌어냈습니다.(3) 솔선수범은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넷째 솔직함입니다. 전쟁에서도 반드시 이겨야 했지만 아들 압살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5)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자식은 아버지를 이겨먹으려 했지만 아버지는 그럴 수 없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이 속내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매사에 솔직했습니다. 약할 땐 약함을 인정했고, 기쁜 일이 있을 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춤을 추었고, 밧세바 사건으로 인해 나단 선지자에게 책망을 받을 땐 참회하며 눈물을 쏟고 또 쏟았습니다. 리더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수를 인정하고 참회하는 리더는 하나님께서 다시 세워주십니다.

다윗의 리더십, 얼마나 귀하고 탐나는 것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 리더십의 본질은 하나님이었습니다. 훈련으로 얻어진 인위적인 리더십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앙하는 중에 생겨난 성품이었습니다. 바로 영적리더십이었습니다. 이것이 역경에서 빛을 발하게 됐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이름만 높이고자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내 안에 위대한 자질을 만들어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일의 통로로 삼아주실 것입니다.

 

 

 

배성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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