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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지역] 감비아선교-유재동선교사
 
   · 게시일 : 2020-11-01 13:07:44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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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통신(33)

저희가 살며 일하고 있는 이 땅은 일년중 가장 힘겨운 때로 접어듭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 줄기차게 쏟아져 내리던 비가 그친 탓에 서늘함 대신 높은 열기와 각종 벌레들이 괴롭힙니다. 건기가 시작되는 11월을 앞두고 이들과 싸워 이겨내는 것이 눈앞에 닥친 급선무입니다. 들녘에는 잡초들이 서서히 마르면서 한편에는 땅콩을 비롯한 곡식들이 잘 영글었고 추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될수있으면 피해서 돌아가고 싶은 10월이 곧 도착하게 되니 코로나뿐만 아니라 말라리아도 경계대상으로 등장합니다. 참고로 이곳은 수차례에 걸쳐 내린 폭우로 이동인구가 적어진 탓인지 코로나 확진수가 한 자리 수로 줄었습니다. 따라서 그 동안 많은 정부의 제재조치가 풀렸고 머지않아 학교도 정상화 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할렐루야!

 

현장 스케치(우물 완공 감사 및 기증 예배)

주일 예배를 마친 후 동역하는 잠메 목사와 함께 땅콩 마을로 출발했습니다. 워낙 장거리인지라 중간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는데 늦은 밤에 양철 지붕이 부서질 것 같은 폭우가 밤새도록 내렸습니다. 덕분에 다음 날 아침 일찍 출발을 했는데 시원한 바람을 타고 목적지 마을에 무사히 도착 했습니다.

오랜 만에 만나는 얼굴들이 무척 반가웠고 인사 후에 현지 지도자가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나이 든 노인들로부터 어린아이 까지 우물 주변에 다 모여 들었고 우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젊은 학생들이 찬양을 인도하고 현지 지도자가 이 우물을 파게 된 사연과 공사과정을 설명힌 후 방문한 우리를 소개했습니다. 그 다음 순서로 제가 마을 사람들에게 소망의 축사를 전하면서 크고 좋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간 잠메 목사가 요8:31~32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후에 모두가 우물을 향해 손을 들고 하나님의 복이 생수 가운데 임하기를 합심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마을 주민 중 연장자 남.여 각각 두 사람이 우물 헌금을 보내온 후원교회(오산 주향한교회) 목사님과 성도분들을 축복하는 인사와 함께 거듭 반복해서 감사하다는 마음의 표시를 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제가 마무리 기도와 축도를 하면서 만족스런 감사예배를 마쳤습니다. 이 땅콩 마을 하나님의 백성들은 비록 적은 무리이지만 우물을 주신 하나님 덕분으로 이제부터는 무슬림들의 거센 핍박으로부터 벗어나 그분의 자녀들로 당당하게 그리고 기쁘게 살아갈 것을 기대하면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할렐루야 !

 

어처구니 없는 일(너무 엄청나거나 뜻밖이어서 기가 막힌 일)

우기가 시작되고 나서 교회 식구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Kitty 농장으로 갔던 날에 발생한 일입니다. 사연인즉 전부터 누군가 문고리를 쇠톱으로 자르고 또는 자물통을 파손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바로 그날 그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농장 부지를 자기네(부동산업자)가 샀다고 하면서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저희가 황급히 알아본 결과 잠시 고용했던 저희 미션헬퍼가 중요서류를 조작하고 저의 개인 신분 증서를 훔쳐서 헐값에 매매를 시도했고,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부동산 혼쾌히 승락하고 일부 대금을 지불했답니다. 그 후 명의 변경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초스피드로 명의이전을 마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 모두의 마음이 얼마나 당혹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시간이 지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행방불명이던 범인이 잡혀서 경찰서 조서를 받고 재판절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게 된 이유는 정권이 바뀌면서 인플레이션이 되고, 특히 엄청난 지가 상승이 되면서 주변나라의 부동산 업종이 들어와 불법으로 많은 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현실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문지식이 없는 소개업자들이 개입되어 벌어지는 사기행각(이중매매)이 비일비재 하다고 합니다. 바라기는 땅 명의가 실재 소유주인 저희 미션으로 빨리 회복되기를 원하는데, 글쎄요이 나라 사법이나 행정절차가 거북이 걸음인지라

사역의 도우미선교지원차량

한국 후원교회에서 그 동안 정성껏 빠짐없이 보내주던 선교비가 점점 늦어지거나 건너뛰고, 감액되고 때론 정지되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가장 큰 이유가 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희 미션의 경우 코로나 이전부터 사역 이양을 계획하고 그에 따른 재정확보를 위해서 사용횟수가 줄어든 버스를 영업용으로 전환하여 작은 비즈니스 선교의 출발점을 마련했습니다. 초창기에는 잘 운행되고 예상했던 수익도 모을 수 있었기에 모두가 만족했으나 차량관리 문제가 어렵고 때마침 코로나로 인하여 승차인원을 제한하는 등 예기치 못한 어려움으로 현재 정비 보수중입니다.

또한 현재 운행되고 있는 12인승 승합차는 한국에서 온 지 몇 달 되지 않았기에 아직 고장 없이 잘 운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예상대로 수익금이 들어와 선교비로 적립되는 중인데 이제 곧 학교가 열리면 상급학교에 진학 할 학생들 입학금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보내려는 학교는 감비아에서 유일한 감리교 재단에서 세운 사립학교인지라 학비가 학부모들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금액입니다. 그럼에도 입학시키려고 하는 4명의 학생은 우리 공동체 식구로서 성적도 우수하고 나름대로 믿음도 좋습니다. 따라서 기독계통 학교의 교육과정을 통해 더 많은 지식과 믿음 안의 교제가 이들의 앞날에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라는 중입니다.

 

기도제목

오직 하나님께 목숨걸고 말씀 순종함으로 삶 속에 염려가 아닌 넉넉한 여유로움이 가득하게 하소서.

코로나로 멈춰야 했던 학교와 공동체(BGS), 학사(Grace House) 교회(BGPC) 사역이 정상화되는 10월이 되게 하소서.

서류 조작등 사기 행각으로 저희 농장 부지를 판 범인이 검거되어 조사 중인데 가장 효과적이고 신속한 방법으로 원상회복 되게 하소서.

세네갈 사역(MAM) 지원 용도로 차량 2대가 왔고, 그 판매 대금으로 선교관 휴양소를 위한 부지를 구입하려 합니다. 적당한 때 합당한 가격의 거래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1년째 누워계신 노모님, 육신의 고통을 감하시고 영혼의 자유를 주시며 남은 여생의 의미를 찾게 하시고 곁에서 돌보는 여동생 가정의 필요를 넉넉히 채워 주시길, 큰 아들 이사가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깔뱅신학교 재학중인 둘째 아들이 잘 다듬어 진 주님의 군사로 세워지게 하소서.

 

TEL : (220)7665161, (220)3479322

E-mail : yjd5678@gmail.com

 

감비아 유재동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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