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저이마시 (예수승리) 주님의 이름으로 네팔에서 문안드립니다. 네팔은 오늘부터 2주간 완전봉쇄가 시작되었습니다. 가벼운 1차 봉쇄로 통제가 불가능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저녁 8시 영업종료, 대중집회금지. 25인 이상 모임금지, 사회적 거리유지 등의 규칙이 있었지만 마스크 미착용부터 25명이상 모임금지를 무시하며 구름때처럼 몰려드는 인파가운데 치루어지는 행사와 결혼식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통제가 되지 않다 보니 그 결과로 봉쇄가 되었습니다. 물론 봉쇄 전에도 많은 가게들이 이미 영업부진으로 인해 폐업을 하거나 휴업을 택했지만 또 다시 호텔. 레스토랑. 일반 가게들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시장은 그나마 감사하게 아침에는 문을 엽니다. 모든 대중교통과 개인차량도 허가된 사람들 이외에는 운행중지가 됩니다. 백 명대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가 3주 만에 천명에서 2천명 3천명을 뛰어 넘어 현재는 5천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확진자율이 30퍼센트를 넘는 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온 10명중에 세 사람은 확진자라는 것입니다. 이 또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코로나 테스트도 무료가 아니기에 아파도 증상이 나타나도 검사를 받지 않고 집에서 자가격리로 버티는 이들도 많습니다. 돈도 문제지만 병원도 가는 것이 더 위험하고 확진자라고 진단이 나오게 되면 주변의 시선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는 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주변에 많은 네팔 사역자들이 병중에 있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나는 괜찮을 것이다. 나는 걸리지 않는다… 라는 그릇된 확신과 마스크 미착용. 사회적 거리유지 무시와 인도의 영향도 큽니다. 이 삼일 전부터 병원마다 백신접종을 위한 인파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중국, 인도백신) 덕분에 아들 성민이의 고등학교 마지막 시험과 대학입학을 위한 토플시험도 다 취소가 되었습니다. 정말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일하심은 멈추지 않는다!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목회자분들의 삶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코로나 이전에도 좋은 형편들이 아니었지만 길고 긴 코로나 상황은 목회자들을 궁지로 내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목회자들답게 좌절하지 않고 흔들리지 각자의 맡은 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시는 모습에 큰 도전을 받습니다. 저희 후원협력교회들도 코로나 상황가운데서도 성도들이 줄지 않고 오히려 부흥이 되었습니다. 저희 라이트 하우스 제1교회도 제2교회도 여전히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를 포함 후원협력 교회들을 통해서 1월부터 현재까지 50명이 넘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저희 라이트 제 2교회도 4월 14일 (네팔 새해)를 맞이하여 5분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 세례식을 위해 버스를 대절하고 40명이 넘는 인원들이 이동을 하여 소풍도 즐기고 세례식도 거행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중단된 것 보이지만 그러나 여전히 우리 하나님은 멈추지 아니하시고 일하시고 계심을 네팔의 교회들을 통해 오늘도 제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 상황가운데서도 사역지에 돌아와 열심히 사역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동역자들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코로나 봉쇄로 인해 많은 목회자들이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 우명주 선교사가 많은 분들의 기도와 성원으로 많이 회복이 되었습니다. 3. 싸라티 학교의 보수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4. 저와 성민이의 안전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네팔 땅이 속히 코로나가 진정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차기현. 우명주선교사 게시일 : 2021-06-01 10:2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