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I 1기생 종강및 졸업식
때로는 3층 옥상층의 무더위속에 비지 땀을 흘려가며 공부하였고 주위에 기도소리가 크게 나가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기도하기도 하면서도 하나님 말씀에 터치를 받으면 다시 얼굴이 밝아지고 육체의 힘듦도 잊고 달려왔습니다. 또한 올해는 캄보디아 AGC (Assemblies of God Cambodia) 총회의 공식신학교 중 하나로 인정을 받으면서 더욱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과 신실한 그리스도인 리더들을 배출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난 21일(목)에는 제1회 아시아 성경신학교 (ABI) 졸업식이 실시되었습니다. 2017년 4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을 하고 9월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학기중 2분이 소천 하셨고 몇 몇 분은 개인 사정으로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고 몇 분은 임신과 출산을 하고 이런 저런 사정들로 인해 중간에 멈추신 분들이 있고 그들 중 다시 몇 분은 다시 3기 생으로 들어와 처음부터 열심히 공부해보겠다고 다시 시작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2년 반이라는 시간은 물리적으로도 경제적, 영적으로도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직업이 있는 분들은 휴가를 내고 하나님의 말씀 배우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달려오십니다. 제가 봐도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멀게는 6시간 이상 차를 타고 와서 거의 5-6일 정도를 할애하고 돌아갑니다. 그래도 기쁨으로 달려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님을 통해 그 안에서 역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의 능력도 아니고 좋은 환경 때문도 아닙니다. 이제 첫 졸업생 23명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들이 너무나도 귀합니다. 정말 귀한 분들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아름답게 보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동안 함께 기도해주시고 진심으로 귀한 후원을 꾸준히 이름도 없이 해 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월 26일 토요일에 따께오에서 리더 세미나를 오전 오후 인도했습니다.
말씀의 중요성과 레위기의 핵심에 관해 나누었습니다. 싱예 전부터 부탁을 받았지만 시엡립에서 자동차로는 하루정도 걸리고 비행기로 가서 프놈펜에서 하루 자고 아침 일찍 출발해야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입니다. 먼 지방 작은 도시지만 열심을 내는 리더들이 많아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주일은 프놈펜 AGC 교단 총회장님 교회에서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두번빼 방문해서 증거하는 말씀의 시간이었는데 예전과는 또 다른 영적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예배전 1시간 통성기도하는 영적인 분위기는 에배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임재를 더욱 강력하게 느끼게 하는 교회입니다. 기도중에 이런 교회의 예배가 앞으로 캄보디아 교회예배의 모델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들어 힘써 간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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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 2기의 수업이 에스겔서와 다니엘서를 물축제 (Water Festival)가 있는 연휴 기간 동안 있었습니다. 연휴동안 쉬고 또 휴가를 내고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어쩌면 더 부담이 될 것 같이 힘들지만 연휴기간에 수업을 진행했는데 하면서도 얼마나 나올지 걱정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휴식을 반납하고 하나님의 깊은 말씀들을 경청하고 같이 읽고 기도하고 나누고 그 안에서 성장해 갑니다. 주의 은혜로 언제가 강해져 갑니다.
한국에서 후원해 주신 물건들을 차곡 차곡 모아서 ABI 마켓을 열어 학생들이 필요한 옷이나 신발 물품들을 나누었습니다. 의외로 두꺼운 점퍼나 후두티들이 인기를 얻어 순식간에 나갔습니다. 이곳은 날씨가 더운 지역이지만 11월 -2월까지는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싸늘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일상속에서 긴 옷과 점퍼는 아주 유용합니다. 작은 것이지만 보내주신 귀
한 손길에 감사 드리고 또한 행복한 선택의 시간을 갖게 해주신 주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기도제목
1. 12월 잠시 방학을 마치고 2020년 부터 시작되는 ABI의 정규 수업과 훈련에 주의 은혜가 모든 학생들에게 부어지며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도록
2. ABI 신학교 건축이 잠정적으로 결정 되었습니다. 진행과정이 순조롭게 되며 예산에 잘 맞춰 좋은 건물이 꼭 필요한 공간이 지어져서 향후 캄보디아를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단기 사역으로 나와 있는 수연 자매의 건강과 늘 영적으로 충만함을 위해
?4. 저희 부부와 자녀들의 영육간에 강건함과 외로움을 통해 마귀가 공격하지 못하도록 자녀들의 마음을 늘 강하게 해주시길.
캄보디아 김기운선교사
· 게시일 : 2019-12-01 17: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