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안에서 평강을 빕니다.
원성도선교사....골수이식 한 지 6개월째 되는 날.
하나님께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드립니다.
그동안 함께 치료 받았던 몇몇 분 들이 세상의 인연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지 않으시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우리네 인생들.... 그저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주님" 이기에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감사함으로 나아갑니다.
갓 태어난 아기마냥 폐렴.간염.파상풍.디프테리아.소아마비 등........예방주사도 맞고 담당교수님이 백일잔치 했냐고 할 때 무슨 백일잔치인가 했지만........이제 알 것 같습니다. 그만큼 백혈병이 그 어떤 암 보다 쉽지 않은 병이고 특별히 골수이식 후 숙주반응으로 오는 부작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원성도선교사도 숙주반응으로 입속이 헐어있고 각종증상들로 아직은 힘이 들지만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이것 또한 지나가게 하시리라 믿고 아버지 앞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어서 빨리 세월이 흘러서 완치되어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사명주신 선교의 일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저 김수자 역시 뇌종양으로 감마나이프 수술후 개두수술도 할 수 없는 깊숙한 곳에 위치한 뇌종양 재발로 한국에 홀로 남아 선교후원을 감당하던 일도 버리고 죽으면 죽으리라 선교지로 갔었는데. 폭풍 성장 하던 종양이 반으로 줄어드는 기적 같은 일도 보여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10월 중순경. 불가리아에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선교지를 떠나 온 지 만 1년이 되었으니 궁굼해 하는 지도자들에게 식사도 대접하고 격려금도 전달하고 세워진 6곳의 교회도 돌아보고 오려고 합니다. 아비 된 마음이겠지요. 전.후 사정을 아시는 주님께서 보내시는 천사들을 통해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요즘은 쾌적한 공간으로 이사하게 하심을 생각 할 때마다 정말 감사밖에 없습니다.
아들목사도 산꼭데기 반지하 곰팡이 냄새로 힘든 주거공간에 인간의 생각으로는 빠져나올 기미가 안 보였고 우리역시 교회 게스트룸에서 미안함을 무릅쓰고 9개월이나 머물게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하시니 이렇게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하게 하심을 생각할 때 오직 감사밖에 없습니다.
하루하루 공급해 주시는 것으로 사는 온전히 맡겨진 사명자의 삶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하실 일 을 기대하며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그분께 모든 것 맡겨 드리며 감사합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