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간지-이필립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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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간지-이필립선교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10.0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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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새하얀 옷을 입고 있는 히말라야 산맥이 구름 속에 보일 듯 말 듯 아름다움을 감추고 있네요. 

장마가 끝나고 시원하고 깔끔한 하늘을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지만 이곳 네팔간지는 아직도 여전히 뜨거운 열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선교는 힘있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작년 12월에 비접촉미전도종족인 마데쉬 종족을 위한 교회개척에 대한 부르심을 받고 인도와 네팔국경 지대인 네팔간지라는 곳으로 사역지를 옮겼어요.

물론 인도 사역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네팔에서 단기간에 주께서 많은 사역들을 열어주셨어요.


네팔, 드디어 비자를 받다.

주께서 선교에 헌신된 귀한 장로님을 만나게 해 주셨고 그분이 네팔에 토목건축 회사를 설립함으로 저희 부부가 그 회사의 대표로 등록하여 드디어 비즈니스 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회사 설립할 때 한두달 걸리고 서류나 진행절차도 매우 까다로운데 주께서 신실한 한국인 사업가 청년과 좋은 변호사를 만나게 해 주셔서 2주만에 회사를 설립하고 사업비자(6개월)를 받게 되었습니다.  요즘 네팔정부는 교민들이 대부분 사역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장기비자를 잘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번에 11명이 비자를 신청했는데 저를 포함해서 2명만 비자를 받고 나머지 9명은 서류심사에서 문제를 삼아 비자를 주지 않았습니다. 한국 사역자들의 비자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네팔간지에 도착하다.

 

저희는 카투만두에서 12일 동안 머물면서 회사를 설립하고 비자를 받고 은행개설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고

드디어 사랑하는 이들이 있는 네팔간지로 날아왔습니다. 비행기 창 밖으로 보이는 구름아래 동네 네팔간지는 참으로 아름다운 밀립속의 도시 같았습니다. 

저녁 6시 반쯤 공항에 도착하여 국내선 비행기에서 내리니 초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시원한? 늦여름 바람이 저희를  맞아 주었습니다. 짐을 찾고 밖으로 나가니 사랑하는 제자 라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네팔 간지 공항에 도착 후 시꺼먼 피부에 다부진 몸을 가진 라딴은 참으로 열정적이고 주님께 헌신된 사랑스런 제자입니다. 라딴과 그의 부인 시따를 만나 이산가족을 만난듯 서로 부둥켜 안고 힌디어로 안부를 물으미 드디어 우리의 자리로 돌아 왔구나 싶어 마음이 기쁘고 평안하고 행복했습니다.

이제 잠시 후면 FLTC (Faith Logos Theological Seminary & Christian College in Nepalgunj) 신학대학에 들어가 사랑스런 학생들과 같이 점심을 먹고 첫 미팅을 할 것입니다. 많이 보고 싶었던 아이들입니다. 

최고의 요리로 맛있게 학생들을 대접하라고 연락해 놨는데 과연 어떤 음식을 준비해 놨는지 궁금합니다. 이제부터 FLTC 강의도 해야 하고 제자훈련도 시작해야 하고 청년지도자 훈련, 교회개척(올해 5개)도 집중해야 하고 캠프도 해야 하고..주님께서 힘 주시고 인도하지 않으시면 감당 할 길이 없습니다. 

주께서 큰 은혜를 주시도록 그리고 감당할 영력과 체력을 주시도록 또한 필요한 재정과 필요한 사람을 준비 시켜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필립, 전소피아 선교사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4-10-0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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