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지금 지루한 우기가 계속되어 매일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주에 태국 북부 치앙라이와 메싸이 지역에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가 생기고 도로와 집들이 물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저희가 거주하고 있는 치앙마이에도 비가 많이 왔지만 이곳엔 큰 피해가 생기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북부 치앙라이 지역에 저희 한인선교사가 30여 가정이 있습니다. 치앙라이 지역에 물이 빠지고 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피해를 본 교회와 산사태로 무너진 집에서 사망한 성도들의 가정을 위해 손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피해복구를 위해 한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을 기대합니다. 또한 미얀마 타칠렉 신학교와 고아원이 더 이상 피해가 생기지 않고 예전처럼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시온 치앙마이 교회사역
치앙마이 메조지역에 세워진 시온 치앙마이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점점 더 부흥하고 있습니다. 매주 50여명의 어린이와 학생들, 그리고 어른 10여명 모두 60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태국교회에서 이 정도의 인원이 모여 예배드리는 교회가 흔하지 않습니다.
매달 한차례 인근 메조대학(학생 수 2만5천명)에 가서 전도를 합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전도지와 선물을 마련해서 2~3명씩 그룹을 나누어 학생들을 찾아 전도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도 받은 학생들이 7~8명씩 다음 주 교회에 나옵니다. 물론 이 학생들이 모두 복음 받아들이고 교회에 출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몇 명씩 교회에 계속 나와 정착해 가는 것을 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년 말까지 140명이 모여 예배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2주 동안 교회 성경학교에서 성경공부를 마친 40여명의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주었습니다. 이 학생들이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어 온전한 믿음의 사람들로 성장해 가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예배출석 잘하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학생들 중 7명에게 지난학기 장학급도 지급했습니다.
예배 인원이 많아질수록 지금 예배장소가 좁아져서 새로운 예배당 건축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속히 땅을 허락하시고 건축비가 준비되어서 예배당 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람빵 드림교회 사역
람빵드림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년말에 건축을 마무리 하고 매주 20여명의 성도들이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태국 사람들은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은 미지근한 성품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태국사람 어른들을 전도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계속해서 잊지 않고 태국과 미얀마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선교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도 제목
1. 미얀마 타칠렉에 있는 신학교와 고아원이 복구되기 위해서.
2. 태국북부와 미얀마에 홍수 피해를 당한 교회와 가정이 회복되도록.
3. 시온치앙마이 교회가 부흥되고 예배당 건축도 시작할 수 있도록.
4. 람빵 드림교회 부흥을 위해서.
5. 저희 부부의 성령충만과 사명감당을 위해서.
김진명, 황정효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