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김기일선교사

Missionary  

우간다-김기일선교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09.19 18:44

저희들은 치과 치료를 다 마치지는 못했지만 615일 우간다로 복귀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여러 가지 일들로 분주해서 연락을 드리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우간다에 15일 토요일 저녁에 Jinja 집에 도착하니 그동안 집안일을 돕던 헬퍼가 월급만 받고 2개월 전에 집을 나가서 살림을 차려 집을 돌아보지 않아 엉망이 되었네요!

빈집에는 마당에 있던 나무는 바람에 쓰러져 있고 풀은 자라 무성하여 Bush같이 되었고, 오래된 집이라 수도 파이프가 터져 물이 다 새어나가고 요금 넣어둔 것은 다 소멸되었고, 그래서 수돗물도 끊겨있어 물도 없고, 자동차는 책임보험도 끝나고, 배터리도 나가 움직일 수 없고...

우간다 입성을 격하게 환영 받았습니다! 좋은 일이 많이 생길 징조인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그 첫 번째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우간다에서 Long Stay Visa 100년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그동안 비자법이 수동에서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는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많은 선교사님들이 비자를 못 받아 국경을 넘나다니기도 하고 스페셜비자를 몇 번씩 받기도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N.G.O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도 갱신이 어려워서 많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인데 하나님의 은혜로 뇌물 없이 비자를 받았다는 사실에 듣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하신일이라고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나 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의 힘과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체험하며 살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나미티와 여러 섬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우간다 정부에서 나일퍼치라는 물고기를 작은 것을 잡지 못하도록 했었는데 작은 것을 잡으니까 이제는 멸치같이 작은 실버피쉬라는 물고기까지 못 잡게 해서 어민들이 일거리가 없어 섬을 많이 떠났다고 합니다. 섬사람들의 생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학교를 못 보내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어 안타가운 마음입니다.

초등학교도 190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30명이나 줄어서 160명 정도이며 다니는 학생들도 학비를 못 내고 다니니 교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HIV 환자들은 삶이 더 힘들어서 우리를 모구가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복음을 전했는데 전원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환경의 어려움은 사람의 마음을 겸손하게하고 하나님을 찾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은 우리가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감사하게 잘 타고 다니던 2003년식 자동차도 이제 여기 저기 고장이 나기 시작합니다. 차를 타고 나가기가 불안하고 시간과 물질을 가져가니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장비와 기술이 부족한 우간다에서는 차를 고치는 일이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교회 지붕공사를 위해서 어느 권사님의 지원으로 교회를 찾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교회를 지원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섬에 어느 목사님께서 태양광 전기공사를 위해서 1,000 달러를 지원 지원하셨는데 작은 냉장고 하나와 미팅룸에 교사들과 학생들을 위한 컴퓨터교육까지 하려면 설치비용이 약 2천 달러는 필요해서 기도 중에 있습니다.

이웃 전기기술을 가지신 선교사님께서 올해 안에 설치하도록 도와주신다고 약속을 하셔서 나머지 비용도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미팅룸(하나님을 만나는 장소)가 지붕에서 물이 새서 수리 공사를 해야 하고, 바닥은 습기와 개미가 올라와서 타일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미팅룸을 제대로 수리하고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해 컴퓨터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기도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섬에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져서 학비지원요청을 해오는데 교육 부모들이 잘 연결되어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려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들이 이 우간다의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잘 위로하고 만날 수 있는 영력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무더위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이 가정과 교회에 충만하시기를 기도하며 우간다 소식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는 풍성한 가을을 기대하며 무더위를 잘 견디시고 건강하십시오!

E-mail:5loaves2fish@hanmail.net

 

오병이어 가족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4-09-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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