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드는 우기입니다
지난 5월 대선 발표 이후 약간의 소요가 있었으나 큰 사태 없이 조용히 시간이 지나고 차드는 우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수 및 배수 시설이 잘 안되어 있고 비포장도로가 많아 비만 오면 수도를 비롯하여 도시와 전국 곳곳이 침수되는 지역이 많습니다. 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차드 농민들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 지길 기도합니다.
트리니티 고등학교가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난 5월 말에 2023-2024년도 학기를 마치고 6월에는 중학교 첫 졸업생 32명이 배출되었습니다. 그리고 9월에 고등학교를 오픈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위해서는 교실들 외에도 도서관, 실험실. 시청각실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망설였으나 은혜 가운데 교실을 후원해 주실 분을 만나게 해 주셔서 올해 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신학기 개학은 10월 1일 예정이었으나 학부모 회의를 거쳐 중고등학교는 9월 15일, 초등학교는 9월 30일, 유치원은 10월 14일에 개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따세흐뜨 교회
따세흐뜨 마을은 강 옆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2013년도에 한국의 어느 교회에서 펌프를 설치하여 준 것을 계기로 하여 교회가 세워진 곳입니다. 지난 7월 첫 주에 교회에 방문하였는데 이 펌프가 두 달 전부터 고장이 나서 마을 사람들은 다시 강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간 간간이 수리를 해 주었고 마을 자체적으로도 수리를 하도록 얘기하였지만 수리비용이 비싸다 보니 때론 이렇게 마냥 기다리기도 합니다.
싸르교회
지난 4일 주일에 싸르교회에서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싸르교회와 마을 교회들이 몇 개월의 교육 후에 연 1~2회 세례식을 하는데 이번에는 싸르 교회에서 5명이 세례를 받았고 이 후에 매달 첫 주에 갖는 성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이 성장하여 그동안 세례를 받고 성가대로, 주일학교 교사로, 총무 등으로 섬기는 모습을 보니 감사와 함께 세월의 흐름이 느껴졌습니다.
기도제목
1) 건축 중인 교실이 개학 전에 완공되고 계속 필요한 교실들과 도서관, 실험실, 시청각실,
보건실 등을 잘 마련할 수 있도록.
2) 교직원 충원에 신실한 사람들을 보내주시도록.
3) 방학 동안 교직원과 학생들이 건강하게 잘 지내도록.
4) 차드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데 크게 쓰임 받는 트리니티 학교가 되도록
5) 선교사 부부가 영혼육 전인적으로 건강하여 믿음,소망,사랑으로 사역하도록.
김장섭,오은성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