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덥습니다. 제가 처음 선교사로 파송 받았던 도미니카 정말 뜨거웠습니다. 그 해가 1989년 7월 1일이니 어언 35년이나 되었으니 정말 많은 해가 지났네요. 지금은 멕시코에서 여러 방법으로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멕시코 선교사로 불러주시고,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얼마나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 감사한 마음은 멕시코 선교만 21년째인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건강하게 오래오래 멕시코 선교에 쓰임 받고 싶습니다. 멕시코에 축복의 통로가 되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Florida에서 한 목사님이 오셔서 교도소 사역, 캐러밴 방문, 판자촌 동네 아이들 교복 구입, 가난한 교회 의자 구입 등 많은 사역에 도움을 주시고 가셨습니다.
영화 상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 – 정말 좋은 복음 전파의 도구입니다. 최근까지 멕시코에서만 823회의 영화를 상영하였습니다. 오래전 도미니카 선교사 사역 시 릴로 된 영화 상영 63회를 합하면 886회의 영화 상영이 됩니다. 멕시코의 많은 재활원 형제들과 여러 교도소 재소자들에게 좋은 기독교 영화들을 상영하여 주고 있습니다.
교도소 사역
Covid-19 이후 예전 같지 않지만 그래도 가끔 찾아가서 영화 상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 외에 재소자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팀과 함께 가서 화장지, 비누, 치약, 칫솔, 면도기 등 생필품을 나누어 주기도 합니다. 매년 겨울철에는 사랑의 담요를 넣어주는 사역도 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교도소마다 수천 명씩의 재소자들이 수용되어 있으나 멕시코 정부에서는 담요는 물론 생필품도 거의 공급을 못 해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년 겨울철에 한인 교회들의 후원으로 멕시코 여러 교도소에 담요 들여보내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어렵지만 재소자들을 보면 이 일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건축 사역
Covid-19 이후에는 하나님께서 건축 사역도 하게 하셨습니다. 건축이 중단된 교회, 증축이나 개축이 필요한 교회의 건축을 도왔거나 지금도 돕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는 있지만, 아이들 교실이 없는 교회의 아이들 교실 공사도 했고, 몇 교회의 의자들을 사주기도 했습니다. 가난한 교회의 열악한 화장실을 새로 지어주는 공사도 했었는데 이상하게(?) 화장실 공사도 계속 연결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제 메신저에는 다 쓰러져가는 교회, 건축이 중단된 교회, 새롭게 시작하는 매우 초라한 개척교회에서 도움 요청이 왔는데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 제목
1. 미국에 좋은 대통령이 세워지고 전쟁이 종식되며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임하기를.
2. 영화 상영을 통하여 많은 형제들이 주님께 돌아오고 성경을 깨닫게 되기를.
3. 티화나 교도소 내 교회의 천장공사와 교회들의 증축,개축 공사를 잘 도울 수 있도록.
4. 저와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최재민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