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합니다. 2023년은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두 번의 수술과 열 다섯 번의 항암 치료를 받느라
거의 1년 동안 한국에 있는 군포 지샘 병원에 있었습니다. 크기와 위치 때문에 수술이 어렵고 상황이 심각하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수술과 항암 치료를 통해 암이 제거되고 15차 항암 이후에 찍은
CT Scan 결과 모든 암이 없어져서 이제는 관리하는 단계입니다.
선교지 복귀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2월 5일에 다시 선교지로 복귀하였습니다. 오랜 시간에 이어진 항암 치료로 인하여 면역 체계가
많이 망가져서 인천 공항 출발과 마닐라 공항 도착 과정에서 두 번 정도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힘을 얻어
선교지까지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하루가 은혜
왼쪽 폐는 왼쪽 옆구리에 손바닥 길이 정도의 개흉과 수술을 하고 오른쪽 폐는 3분의 1을 절제한 결과 매일 통증이 있고
숨이 차며 피로가 빨리 오지만 이 모든 것들도 하나님의 한량 없는 은혜로 하루 하루 잘 견디고 있고 매일 매일 좋아질
것으로 믿습니다.
본래에는 3개월마다 한 번씩 검사를 해야 하지만 선교지에 복귀하는 관계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6개월 분의 진통제를
처방 받아서 왔습니다. 하루 하루가 은혜이고 오직 감사 또 감사 뿐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1 .먼저 발시간 복음의 빛 교회에 건축헌금을 전달했습니다.
2. 그리고 항문 없어 태어나서 수술을 두 번 받고 장루를 차고 있는 아이 쉬카에게 사랑의 헌금을 전달했습니다.
벌써 만 4세가 되었고 15mm까지 항문이 열렸는데 16mm 까지 되면 다음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안전하게 인내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지내고 있습니다.
3. 다음은 헤븐과 알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2014년에 복음의 빛 교회 부목사로 있는 오스카 목사님이 교통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남겨진 두 딸이 벌써 대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숙녀로 자라고 있습니다. 본래에는 동생 알비에게만
후원했던 것을 언니까지 함께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주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집에 오는 사람들을 영접하여 기도하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찾아가서 만나며 말씀 들고 강단에 서니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지난 주 복음의 빛 교회는 성도들이 많이 왔습니다. 교회를 떠났던 사람들도 돌아오고 새로운 사람들도 교회를 찾습니다.
발시간 복음의 빛 교회는 200여명의 성도로 부흥하여 성도들이 힘을 합쳐서 교회를 다시 건축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지교회들과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들이 더해져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연장해 주셨습니다. 2015년 직장암 수술, 2023년 폐암 수술 모두 네 번의 암 술과 2년에 걸친 항암 치료가 많이
힘들었지만 주님께서 생명을 연장해 주시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딸, 사위, 그리고 두 손녀와 함께 이제 3대에 걸친 선교를
바라봅니다. 시간이 되어서 이 세상을 떠나도 자녀와 손주들이 사명을 이어갈 것을 바라보며 감사합니다.
필리핀 바기오 복음의 빛 교회
김현영 선교사 (걸리, 주영, 하나, 제시, 조이, 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