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김정모선교사

Missionary  

일본-김정모선교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01.15 14:28

                                           7568e9925c5ea95318e3ba28fd096cba_1705296508_7924.png 

일본선교에 대하여 두번째 기고문을 쓰게 되었다. 되도록이면 한두달에 한번정도는 지속적으로 기고를 해서 독자들이 일본문화와 일본선교에 대하여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선교에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문화의 차이라는 말이 있다. 이와같은 말이 가장 잘 적용되는 나라 중에 하나가 일본일 것이다. 또한,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말도 자주 사용되고 있고, 일본은 선교사들의 무덤이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일본에서 40년정도 선교를 해온 필자는 일본선교의 성공사례도 꽤 듣고 보아서 알고 있지만 일본선교가 장애에 부딪혀서 심한 어려움에 봉착되어버린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면 선교가 잘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 현실이다. 외국에서 일본에 온 선교사들 뿐만 아니라 일본의 문화를 잘 알고 있는 일본인들도 일본선교가 너무나도 어려워서 허덕허덕 힘겨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왜 선교가 어려운가?”하는 질문에 대답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난제가 되어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일본에서의 선교의 성공사례를 잘 살펴보면 일본 선교의 길이 보인다. 따라서, 일본선교의 성공사례와 선교에 유용한 일본인의 문화를 이 기고문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의 수많은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일본선교를 실천해 왔고 기도해 왔다. 하지만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일본선교를 위한 준비교육을 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하여는 의문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한국의 대형교회, 중형교회, 소형교회 할 것 없이 개인적으로 또는 몇 명이 함께 수없이 많은 분들이 일본에 와서 선교하는 것을 보아왔다. 그리고 일본선교는 참 어렵구나 하고 많이도 느껴왔다. 순복음교회, 온누리교회는 일본을 위하여 엄청난 금액과 인적자원과 시간을 드려 선교해왔다.

그렇지만 오랜 기간 동안의 수많은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느껴온 것도 사실이다. 물론 필자 자신도 일본선교를 위하여 나의 모든 것을 바쳐왔다.

그런데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해왔던 한국 크리스천들의 노력의 작은 결실들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 작은 기쁨을 느끼고 있다. 한국의 경우와는 달리 역시 시간이 걸리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다.

일본 번화가 길거리에서 큰 소리로 복음을 외쳐대던 지금은 고인이 된 김 에스겔 목사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음), 멋지게 플랑카드와 단체복을 준비하고 와서 일본 곳곳에서 율동과 찬양으로 복음을 외치던 복음전파자들의 노력이 작은 결실을 맺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선교는 모든 크리스천들의 공동 작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우리는 초대교회시대에 마치 바울이 혼자서 종횡무진로 활약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바울시대로부터 250년이 지나서 서기 313년에 코스탄틴 로마황제에 의하여 기독교가 공인될 때에 기독교는 로마제국 구석구석까지 다 퍼져 있었고, 로마제국 전체인구의 약10%가 기독교인이 되어 있었다.세대를 넘어서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선교(전도)를 한 결과이었다. 일본의 선교도 이과 같은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지면의 여유상 여기에서 줄일 수 밖에 없게 되었지만, 다음 기회가 보다 구체적으로 일본선교의 모습과 공과를 정리해 보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제는 한국에서 33년간 선교하시면서 한국 온누리교회 일본어 예배를 만드시고, 할렐루야교회 일본어예배 담임목사도 오랫동안 시무하시다가 최근에 일본에 귀국하신 미와 목사님과 점심식사를 나누면서 긴 시간 환담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이와 같은 한국교회를 위하여 노력해주신 일본인들도 기억하는 것이 균형 있게 일본선교를 보는 것이 될 것이다.

일본인을 사랑하지 않으면 일본선교는 어려울 것이다. 하나님의 눈물어린 사랑의 눈으로 일본을 바라보는 것이 일본선교에 임하는 자세가 아닐까 생각된다.

 

김정모선교사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4-01-15 14:28

Copyright @2012 국제선교신문. All rights reserved.
국제선교신문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독자의견

파라과이-김성영선교사
국제선교신문 |
3월 4일은 로사리오 지역 오지 ‘으꾸아 삔도’ “아가페 신학교”(일대일 동역 선교 훈련원)의 2024학년도 개강으로 그리운동역 선교사님들을 만나는 날입니다.메마른 심령을 적셔 주… 더보기
선교보고서-오영옥목사
국제선교신문 |
새생명교회 선교보고서안녕하세요? 새생명교회 선교팀 오요셉 목사, 오영옥 목사, 오하은 청년, 그리고 현지에서 메리자매가 비사야 현지언어 통역과 안내를 해주었으며, 조나단 형제가 기… 더보기
인도뭄바이-임성근선교사
국제선교신문 |
Welcome to Mumbai, India! “인도에서 땅끝까지” 시간이 참 빠릅니다. 벌써 4월이 다가왔습니다. 시간을 아끼어 주님께서 부르신 일에 더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더보기
대만-김혜옥선교사
국제선교신문 |
아직 코로나의 영향으로 일부 외부 출입금지인 웬산 농민총국립 병원에서 특별히 한국에서 오신 베데스타선교단과 인천신현감리교회팀들을 초청하였습니다.강단에 모인 환우중에는 12병동의 일… 더보기
필리핀-김현영선교사
국제선교신문 |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합니다. 2023년은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두 번의 수술과 열 다섯 번의 항암 치료를 받느라거의 1년동안 한국에 있는 군포 지샘 병원에 있었습니다.… 더보기
감비아-유재동선교사
국제선교신문 |
감비아 통신(제47호)안식년의 이야기Africa못지 않게 덥던 지낸해 8월말에 시작된 안식년은, 신용산과 청학리를 거쳐서 한강변 합정동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눈치보며 적응… 더보기
불가리아-원종숙선교사
국제선교신문 |
사역 1)유럽의 나이트 클럽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회가 되는 놀라운 반전(오픈 발칸 선교 센타 이전을 계획하신 하나님) 소피아 교회 이전과 선교 센타 (사역, 예배, 생활공동체)를… 더보기
방글라데시-박필우선교사
국제선교신문 |
로힝야족 난민 수용 보이콧 선언얀마에서도 방글라데시에서도 살 수 없는 이 땅의 그 어떤 종족보다 불쌍한 로힝야족에게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길 간절히 간절히 기도해 주세요.우물 비소 … 더보기
라오스-이동철기자
국제선교신문 |
라오스에서 꾸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꿈 이야기숨겨져 있던 라오스가 해외에 소개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가 되었다. 방비엥과 루왕프라방 그리고 수도 비엔티엔 여전히 여기 저기… 더보기
인도콜카타-이후선선교사
국제선교신문 |
사역자 가족 수련회14년동안 교회 개척 사역을 시작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계속해서 성장을 하는 가운데 사역자들을 세우는데 힘을 쏟다보니 자연스럽게 주기적인 사역자 모임과 사역자 세미… 더보기
알바니아-최홍아선교사
국제선교신문 |
한국을 떠나 온 지 25년이 지나고 있으니 그동안의 문화가 많이 달라졌음을 모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기도편지에 크리스티아나 (Kristiana 27세)에 대한 기도 제… 더보기
인도-이필립선교사
국제선교신문 |
인도 땅에 제자훈련을 마무리 하다. 저희 부부는 23년 12월 말경에 인도로 다시 넘어 왔습니다. 앞으로는 인도와 네팔을 동시에 다니며 사역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약 한달 반 기간… 더보기
콜롬비아-김선훈선교사
국제선교신문 |
1) 제 7차 콜롬비아 현지 목회자 세미나가 은혜롭게 잘 마쳤습니다. 제 7차 콜롬비아 현지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가 2024년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이곳(Cl. 119a#70… 더보기
태국-최은혜선교사
국제선교신문 |
쌍아우 선교기념 교회 태국동북부(러이)쌍아우마을 선교지를 위해 한신의 중보기도팀과 세계선교연대와 지구촌사랑의 쌀독 나눔 재단 후원물품으로 선교지를 지켜 주신 주님 사랑으로 문안드립… 더보기
상파울로-김현수선교사
국제선교신문 |
저희 사역에 이어서 딸 향이에게 계속 브라질 선교에 동역을 해주시고 기도와 후원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향이는 선교에 도움이 되고자 신학교를 시작해서 매일 저녁에 공부를 하느라 바쁜… 더보기

Search

Recently

Tags

Poll


결과보기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