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16주년 감사예배와 행사를 마치고 나서
매 주일 예배가 두 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포(Sifoe) 지교회는 학사생들을 중심으로 예배가 드려지며, 젊고 활동적인 분위기 입니다. 또한 본토(Bonto)교회는 주일학교 학생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미래에 소망을 두고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어울려 예배와 즐거운 2부행사를 갖습니다.
Bible Ministry
하나님께서 가장 관심을 두고 기뻐하시는 사역인 것을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게 됩니다. 그동안 진행해 온 듣고, 읽고, 쓰고, 외우는 단계를 지나서, 스마트 폰을 통하여 말씀이 공급되고 그 말씀을 읽고 반응하는 사역은 날이 갈수록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대상도 다양해져 갑니다. 특이한 것은 소문을 듣고 참여하는 천주교인들이 증가하고 있기에 더욱 사명감을 갖고 보람으로 여기면서 진행중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사역이 확산되기를 소망하며, 그에 따른 재정(스마트폰 구입과 데이터전송비)이 필요합니다
장학금 사역
몇 번을 생각해 보고 아무리 강조해도 정말 잘했고 지나침이 없는 것이 장학금 사역입니다. 벌써 6년째 200여명 학생이 혜택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지켜 보았는데, 불우한 가정 환경 속에서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낙심하던 이 들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어둠 속에 비취는 소망이었습니다. 2017년부터 ‘세선회’ 단체를 통해 시작되여 많은 인기를 누렸는데, 안타깝게도 재정상의 이유로 중단될 상황입니다. 이번 학기 장학금 수여를 하면서 마음
속으로 또 다른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4명의 필리핀 유학생
여러 차례에 걸쳐 그 동안 기도 부탁 드렸던 학생들이 무사히 필리핀 현지에 잘 도착했습니다. 이 달 29일 개학을 앞 두고 입학 행정 절차와 필요한 학습 도구 등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새로욲 삶을 시작하는 학생들의 앞 날을 축복하며 건강과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생들은 신학생 들과 함께 새벽 5시 예배를 시작으로 저녁
기도 모임까지 참여하는 분주한 일과 속에서 현지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하나님께서 계획 하신 학업을 성공적으로 잘 마치고 나서, 자기 나라로 돌아가 꼭 필요한 주님 나라 큰 일군들이 되는 것이 저희들의 간절한 소망이기도 합니다.
안식년을 막 시작하면서
지난 8월 19일에 필리핀을 거쳐서 입국했습니다. 시차는 대충 적응된 것 같으나 얼마나 날씨가 덥고 습하던지 아프리카와 별 다름이 없었습니다. 쉼도 사역이라고 누군가 귀 뜸을 하건만… ‘사역’이라는 단어가 마음의 짐처럼 느껴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갖게 된 귀한 안식년을 다음 사역의 준비로 잘 활용하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 배우고 싶은 것과 재교육, 영성 훈련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음 기도 편지에 자세히 보고 드릴까 합니다.
몇 몇 분들에게 말씀 드린 대로, 신용산과 남양주 선교관에서 각각 3개월씩 머물게 되며 그 이후는 미정입니다. yjd5678@gmail.com
기도제목
1. 안식년의 시작과 끝을 주님께 맡기오니 친히 다스려 주옵소서.
2. 다음 사역을 위한 제반 준비와 훈련을 잘 마칠 수 있게 하옵소서.
3. 필리핀 유학생들이 잘 적응하게 하옵소서.
4. 두고 온 사역지에 주님의 평안함이 늘 함께 하옵소서.
5. 노모님과 두 아들, 여동생 가정을 늘 지켜 주시고, 특히 둘째 아들(예을)의 진로와 결혼이 잘 성사되게 하옵소서.
유재동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