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으로 이곳 태국에도 올해 들어 유난스럽게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기의 막바지를 지나며 몇 달 동안 비가 거의 오지 않아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고 지쳐가는 계절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들은 건강하게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태국 1기 사역에 이어 2022년부터 제 2기의 사역을 시작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7일 미얀마 M.F.C.신학교 제 6회 졸업식을 은혜가운데 잘 진행하였습니다. 특별히 신학교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여 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졸업했던 학생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과 태국과 미얀마의 목사님들, 150여명이 함께하고 멀리 뉴질랜드에서 오신 봉사팀이 꽃과 케잌을 비롯한 모든 장식을 해 주셨습니다. 6명의 졸업생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복음을 전하고 사명자로서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배출된 30여명의 졸업생들 중에 각자의 고향과 미얀마 북동쪽 지역에서 전도를 하여 10여개의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부교역자로, 또 아이들을 가르는 선생님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신학교가 충실하게 발전해 나가고 신실한 사명자들을 배출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얼마 전 학교가 있는 지역에 큰 바람과 비로 인해 학교의 나무가 넘어지고 지붕이 다 깨져 부서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긴급히 보수하고 졸업식을 거행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3년 전에 지은 고아원 건물은 큰 비바람에도 피해가 없어서 아이들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동남아의 어린 부모들이 책임없이 아이를 낳고 도망가 버려진 아이들을 보살피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아원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미얀마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40여명의 아이들이 먹고 생활하는데 많은 물질이 필요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한국교회가 이들의 먹을 것만이라도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불교와 우상의 땅인 태국에 신실한 믿음이 사람을 찾기도 어렵고 더군다나 교회를 개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6년 전부터 어린이 사역을 함께 했던 사역자가 저희가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교회를 개척하였다고 합니다. 1년 전 개척한 교회를 지난달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고 이제 6월4일 이전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사명과 열정을 가지고 개척한 시온치앙마이 교회가 든든히 서 갈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미얀마 신학교 학생들이 시명감을 가지고 공부하여 신실한 사역자가 되게 해 주시고, 학교 운영비가 채워지게 해 주세요.
2. 고아원 아이들이 지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물질이 후원되고, 말씀 안에 잘 자라 장차 미얀마에 복음의 영향력을 끼치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해 주세요.
3. 시온치앙마이 예배를 통해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부흥되게 하시고, 특히 어린이들이 모여 말씀을 배우고 공부하는 교회가 되게 해 주세요.
4. 람빵드림교회 예배당 건축이 하나님의 은혜로 잘 세워지게 하시고, 주변에 많은 태국사람들이 복음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 날로 성장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5. 저희 부부의 건강을 붙들어 주시고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며, 오직 주님의 이름만을 높이는 부끄럽지 않은 신실한 선교사가 되게 하옵소서.
김진명, 황정효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