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겨울 같지 않은 날씨로 비교적 따뜻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거의 한 달 동안 정신없이 지내다가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은 시작하였으나 지금까지도 이 나라 교육부의 서류가 완벽하지 않아서 제가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이 맞는가? 하면서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학생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교수님들도 저보다 모두 다 더 젊습니다.
마치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듯한 긴장감으로 집중하여 강의를 들으려고 애를 쓰고 나면 온몸이 녹초가 되곤 합니다. 보통은 하루에 2시간 40분 강의이지만 어떤 날은 4시간 40분도 있습니다. 이런 날은 앉아있는것마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젊은 학생들과 함께하니 즐겁습니다. 책가방을 메고 매일 학교에 가는 것이 기대되고 감사합니다.
끝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단어를 외워봅니다.
그 중 가장 감사한 일은, 작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Sokoli와 Jolanda 가정에 주 1회, 1시간 30분씩 그 가정을 방문하여 성경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가을부터 부부가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였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자라고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산티의 믿음이 성숙 되었고, 리더쉽 또한 성장하였습니다. 호산나도 성령을 받고 난 후, 말씀 공부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감사한 일입니다 호산나 엄마가 “넌 내년에 무슨 일이 제일 하고 싶냐?”고 물으니 “루시 선생님과 성경 공부하는 것을 제일 기대한다”고 하더랍니다. 내년에도 새로운 사람과 만남이 기대되고 또 전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대학원은 전도의 통로가 되길 기대하면서 다니고 있으니 교수님들이나, 학생들 가운데 꼭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알아 믿음으로 구원 받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이 지난 한 해 잘 지내 온 것 또한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시고 사랑으로 격려해 주시는 후원자님들로 인하여 선교지에서 기쁨으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저에게 다가와 주시고, 위로해 주시며, 소망으로 천국의 삶을 기대하며 살아가도록 은혜 베푸시는 성령님으로 인하여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심을 감사 찬양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새해에도 후원자님의 가정과 교회와 직장의 모든 삶에 주님의 은혜와 진리와 평강이 충만하시길 축복합니다.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이 최우선이 되게 하소서.
2. 하늘 기쁨교회가 주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발두쉬크 어린이들의 믿음이 자라게 하소서.
4.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예배 처소가 옮겨가게 하소서.
5. 대학원 공부를 위해서 지혜와 언어의 진보를 구합니다.
6.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시며 전도의 기회가 되게 하소서.
7. 알바니아 선교사님들이 기도회에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8. 친정 동생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9. 자자손손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잘 지켜 행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잘 섬기게 하소서.
10. 공의, 정직, 성실, 겸손, 순종의 삶과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11. 우림이 결혼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최홍아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