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큼 춥지는 않으나 네팔도 예년보다 기온이 낮은 편입니다. 물론 카트만두나 저희 사역지들은 영하로 떨어지지 않지만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 수준입니다.
예년보다 춥다 보니 여기저기 담요와 옷을 후원해달라는 요청이 많은 상황입니다.
네팔 경제상황도 좋지 않고 물가도 높은 상황이다 보니 여기저기 도움이 요청이 많으나 도움에 응답할 수 없으니 마음 한구석에 무거운 돌덩이가 얹어 있는 기분입니다.
대부분의 후원이 학교운영과 건축, 고아원에 집중되다 보니 요즘은 다른 구제 사역을 신경 쓸 여를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구제 사역들, 우물 파는 사역과 염소 나눔은 꾸준히 진행되어지고 있습니다. 우물은 이번달에만 벌써 네 곳을 팠고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매번 가서 볼 수 는 없으나 분양해 드린 염소들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저희 사역 뿐 만 아니라 모든 나라들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잘 알고 있습니다.
수치상으로 이번 년도 말까지 이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뉴스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네팔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멈추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아빠 아버지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오늘도 힘차게 전진하려고 합니다.
이 네팔 선교의 행전가운데 어렵지만 함께 동참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의 삶의 여정이 많이 힘들고 지칠 지라도 매일매일이 “메리 크리스마스” 로 채워지시기를 그리하여 세상이 줄 수 없고 흉내 낼 수 없는 기쁨으로 채워지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기도제목
1. 고아원과 싸라티 희망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많습니다.(매달 200만원 이상의 마이너스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2. 학교 건축을 위해서 (건축비 1억원을 위해)
3. 교회 건축을 위해(네팔 등대교회의 건축)
5. 저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차기현. 우명주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