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 19로 막혔다가 막 개방되던 2021년에 콜롬비아로 돌아왔을 때는 1년 6개월간의
공백기로 말미암아 무너진 시스템을 어떻게 다시 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멋지신 하나님은 나보다 앞서 행하시는 분임을 체험하게 해 주셨습니다. 준비해 놓으신 여러 사람들을 붙혀주셔서 하나 하나 세워가게 하심을 체험했습니다.
제3차 현지인 목회자 세미나 성료
지난 12월 5-9일까지 제3차 현지인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게 해 주셨습니다. 20명을 목표하고 초청했습니다. 리오아차에서 6명, 바랑끼자에서 4명, 메데진에서 2명, 텡호에서 2명 보고타에서 6명을 보내주셨습니다. 지난 번에 기도 편지를 보내드린대로 강사로 오시기로 한 목사님들의 사정으로 오시지 못했습니다. 결국 제가 8 시간(목사론, 계시론, 마태복음 6시간)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동역하는 디에고전도사가성경 지리를2시간 강의했습니다. 저녁예배는 마침 볼리비아 우세볼 대학 졸업식 참석차 남미로 방문한 세기총 사무총장 신 광수 목사님께서 3시간을 맡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새벽 기도는 참석하신 목사님 3분이 맡아 수고해 주셨습니다. 마지막 날에서 보고타의 명소인 소금 성당과 우사켄을 방문하여 현지에서 수고하시는 콜롬비아 목사님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걱정한 것은 재정 문제였습니다. 보고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세미나에 가장 큰 비용은 지방에서 사역하시는 콜롬비아 목사님의 항공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믿고 제 아들 크리딧 카드로 예약을 했습니다(시간이 가까워 오면 항공료가 인상되기 때문).그런데 우리 하나님께서도우심의 손길들을 통해 필요한4 천불을 보내주셔서부족함 없이 진행하게 해 주셨습니다. 지출은 항공료 2천5백 불, 식사비 600불, 입장료 160불, 차량 렌트비 350불,기타 비용 300불 총 3천9백10불 이었습니다. 잔액이 90불입니다.
이 사역을 진행하면서 신학적인 지식을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은 대단한 현지인 목회자를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진행한 이 일이었습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제4차로 진행해 주기를 간곡하게 부탁을 해서 내년 3월에 제4차를 진행하려합니다. 기도를 해 주시면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를마치고 오신 목사님들을 배웅하고 그 날(금, 9일)저녁 9시비행기로 볼리비아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우세볼 대학(총장 정수현 목사) 졸업식 참석과 세기총 볼리비아 지부장 정치헌목사를 방문했습니다.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졸업식에 참석하고 저녁 6시에는 Gloria 2 고등학교 졸업식에 설교를맡아 섬겼습니다. 그리고 볼리비아 목회자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노현주 선교사는 연로하신 부친(제 장인)의 병환(암)으로 인해 간병 차(저희 가정은한국을 떠난 지 31년차라 큰 사위와 딸로서 제대로 효도 한 번 하지 못한 죄스러운 마음) 아직한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국에 머물면서 선교에 필요한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국가기술 자격증인 한식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이곳에서도 한류열풍으로 선교의 접촉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K-Food, K-Taekwando를 접목시켜 선교하려고 합니다.
결혼 6년 만에 손녀가 태어나 지난 9월12일에 첫돌을 맞이하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늘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성도 분이 많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재정이 부족해서 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 제목
1. 제4차 현지인 목회자 세미나가 잘 계획(강사, 재정)되어 지고, 진행되어질 수 있도록.
2. 비자와 관련된 일이 원만하게 잘 해결되도록.
3. 1월 2째 주간부터 시작할 태권도 교실 영어 교실을 위하여.
4. 기도 후원과 재정 후원을 위하여.
김선훈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