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개월 동안 한국에서 많은 사랑과 은혜로 지내고 왔음에 감사 드립니다.
치과 치료는 귀한 장로님이 운영 하시는 치과에서 잘 치료 받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임플란트로 하는 치료라 한쪽 어금니만 치료하고 나머지는 아직 끝내지 못하고 다음에 다시 치료하기로 미루고 그냥 12월 8일 우간다에 입국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로 물질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기도해주시고 사랑해주시어 잘 지내다 왔습니다. 사랑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요즘 우간다가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운가 봅니다. 저희가 4개월 집을 비운 사이에 좀도둑이 집 뒤편에 있는 철 대문을 빼서 가져 갔다고 합니다.
철을 팔면 돈이 되니까 그거라도 훔쳐가야 했나 봅니다. 그래도 다른 것은 손을 대지 않아서 그것도 감사했습니다. 그만큼 우간다가 살기가 어려워진 것 같아 마음이 아파옵니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과 우기가 서민들의 삶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섬에 파스터의 집이 비바람으로 약해져 무너졌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습니다.
옥수수 가루가 8월에 2,600 실링을 할 때도 아우성이었는데 지금은3,500-3,800실링까지 오르고 있어 굶주리는 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학교는 방학에 들어갔으며 연말의 들뜬 분위기는 물가 상승으로 거의 느껴지지 않네요. 주의 백성을 위로하라는 말씀을 따라 섬에서 어린이들과 에이즈 환자들과 함께 작은 선물 준비해서 성탄의 기쁨을 함께 하면서 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오병이어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