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의 급등과 환율급등 그리고 에너지 위기로 국내나 선교지 모두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그래도 주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시고 잘 이겨낼 힘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동안 미얀마에 코로나 극복을 위해 의약품을 보내는 사역을 하였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현재 까지 대략 10톤 정도의 의약품과 영양제를 기부 받아서 보냈습니다.
이제 부터는 코로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과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의료 혜택이 취약한 지역의 사람들을 위해 진료소를 세워서 아픈 사람들에게 의약품을 지원하고, 의료적 도움을 주면서 복음을 나누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미얀마 여러 지역에 진료소를 세울 장소를 선정하고 이 사역을 같이 협력할 현지 선교사님들과 현지 사역자들을 만나려 미얀마로 출국 합니다
미얀마를 떠나 온지 벌써 2년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아파서 잠시 한국에 다녀 오려고 했던 계획이었는데, 어머니도 갑자기 쓰러지시고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도 발발하고 여러 일들이 있어서 2년이나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아이는 한국에서 잘 생활하고 있고, 저희 어머니도 아무도 못 알아 보시지만, 요양병원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계십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주님의 은혜로 현지에서 할 수 없는 꼭 필요한 사역을 주님이 저에게 맡겨 주셔서, 미얀마에 의약품을 보내는 사역을 할수 있게 하심에 감사 드리며 주님의 놀라운 계획하심에 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의약품 보내는 사역의 연장선에서 현지의 여러 지역에 진료소를 세우려 합니다. 그리고 태국에 잠시 방문 하여 미얀마 국경 지역에 있는, 미얀마 난민촌에도 방문하여 진료소 를 세우는 문제를 현지 사역자들과 협의할 예정 입니다
이를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고 같이 협력할 좋은 사람들이 많이 연결 되고, 진료소 사역에 필요한 재정과 의약품들이 잘 채워 지도록, 안전하게 잘 다녀오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최근에 미얀마에서 비자를 받거나 연장 하는 일이 많이 어려워졌고, 한국의 미얀마 대사관도 좀 까다로워진 분위기 입니다.
쿠데타로 집권하고 있는 미얀마 군사 정부가 재정이 어려워서 그런지 외국인들 에게 적정한 세금 납부를 요구하며 비자를 예전보다 많이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비자 연장이 어려워, 일부 선교사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들도 생기고 있으며, 태국 등 주변 나라로 비자를 받으러 갔다가 비자가 거절되는 사례도 생기고 있습니다. 저희는 인도에서 이미 경험한 터라 어찌 문제를 풀어가야 할지 생소 하진 않지만, 미얀마 사역이 한동안 전체적으로 좀 위축되어 질수 도 있겠다는 생각 입니다.
코로나로 인도학교도 대부분 온라인 수업이 긴시간 진행이 되었었습니다. 집에서 혼자 공부를 하기가 힘든 아이들이 많아, 공부방을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많아서, 코로나 상황이 조금 꺾인 후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옹기종기 모여 공부방에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예배모임을 시작 할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기다렸었는데, 감사히 얼마전부터 대면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저희가 인도에서 나온지 5년이 넘었고, 현지인들끼리 모임을 이어오고 있어서, 때로는, 무척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돕는 손길들을 만나게 하시고, 멀리 있지만, 저희가 더욱 잘 섬기고 도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무스칸과 디네쉬의 길을 열어주시고 인도해주시길 기도부탁드립니다.
김도마 선교사 혼자 미얀마를 오고가며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데, 지혜와 힘을 주시고 건강을 지켜 주시고 사역가운데 만남의 복을 주시길 기도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미얀마 여러 지역에 의료사역을 위한 진료소들이 잘 세워지게 하시고, 진료소 사역을 위한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기 위해서.
2. 인도의 공부방 사역을 통해서 꿈과 비전이 생기게 하시고, 섬기는 잔끼와 만주에게 힘과 지혜를 주소서. (특별히 무스칸과 디네쉬의 길을 인도하소서).
3.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께 평안을 주시고, 늘 동행하여 하소서.
미얀마 김도마,유리브가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