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최재민선교사

Missionary  

멕시코-최재민선교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2.10.03 09:36


올여름 정말 매우 뜨거웠습니다. 아직도 덥지만, 이제는 곧 수그러들며 멋진 가을을 볼 수 있겠지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6개월 이상 되고 있는데 하루속히 푸틴의 야욕이 수포가 되고 전쟁이 종식되기를 기도합니다. 

[Jesus Mexico]는 멕시코의 많은 재활원들에서 기독교 영화 상영을 주 사역으로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예수" 영화를 비롯하여 다른 기독교 영화들을 750회 이상 상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교도소 사역과 캐러밴 사역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

8월 초 영화 상영 이후 올여름 너무 무더운 데다가 심지어 폭염주의보도 발령되고 그래서 핑계 겸 "(휴식)"을 가졌습니다. 왜냐하면, 재활원들이 이 무더위에 에어컨은커녕 선풍기 시설도 제대로 없으므로 모두 땀을 흘리며 영화를 봐야 하니 이건 아니다 싶어 조금 휴식 기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다시 영화 상영을 시작했는데 이것이 올해 33번째이자 멕시코에서만 759번째 영화 상영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독교 영화로 복음을 전파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멕시코 2 교도소에 담요 전달

[Jesus Mexico]는 교도소 사역의 하나로 매해 겨울에는 여러 교도소 재소자들에게 담요 전달하는 사역을 19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옹고 II 교도소와 엔세나다 교도소에 담요를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들의 생필품인 화장지와 면도기, 비누, 치약과 칫솔 등도 비닐봉지에 담아 가지고 갔습니다.

이번에 엔세나다 교도소에는 담요와 생필품만 가지고 간 것이 아니고 여 재소자들을 위해 특별히 피자 35판도 준비해 가서 여자 재소자들에게만 별식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원래 엔세나다는 여자 재소자들만 대상으로 계획했는데 최근 새로 들어온 남자 재소자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더 필요하다고 해서 담요와 생필품들을 그들에게 더 많이 나누어 주어야 했습니다. 멕시코의 각 교도소마다 수천 명씩의 재소자들이 수용되어 있으나 멕시코 정부에서는 담요는 물론 생필품도 공급을 못 해줍니다. 그래서 [Jesus Mexico]는 매년 겨울철 멕시코 여러 교도소에 담요 들여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담요들은 그들이 1년 내내 깔고 덮고 사용하기 때문에 1년이 지나면 거의 낡아서 못 쓰게 됩니다. 그래서 매년 겨울철에는 사랑의 담요 들여보내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멀리 시골 교회에도 일부를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매해 겨울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좀 더 넣어주지 못해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담요 사역은 1월까지 계속됩니다.

저의 주 사역지인 티화나의 동쪽 Maclovio Rojas에 있는 한 개척교회입니다. 교회 이름은 "Fuente de Vida (생명의샘)" 입니다. 전에 S 교회에서 사역하며 열심히 건축을 도왔던 목사님입니다. 그러니까 저와는 202011S 교회에서 처음 만났으니 만난 지는 2년여가 됩니다. 그때 S 교회를 건축할 때 정말 자주 만나 교제하였는데 정말 신실하게 일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사정으로 그 교회를 나와 20217월부터 개척을 하였으니 개척교회는 만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아주 신실한 목사님인데 새로이 시작한 이 어려운 교회가 잘 건축될 수 있도록 돕기를 원합니다.

캐러밴 사역

요즘은 뉴스에 많이 나오지 않지만, 여전히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Haiti 등지의 중미에서 캐러밴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기 티화나 변두리 한 커다란 교회에 8001,000여 명 머물고 있는데 여기에는 LA에서 기증받은 여러 물품을 가지고 가서 나누어 주기도 합니다. 물론 영화 상영도 병행합니다.

이렇게 귀한 길을 걷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멕시코 선교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며 귀한 선교비로 동역하여 주시는 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 제목

1. 영화 상영을 통하여 여러 재활원 형제들이 주님께 돌아오기를

2. 겨울철 재소자들에게 많은 담요를 전달할 수 있기를

3. "생명의샘 (Fuente de Vida)" 교회 건축이 잘 진행되기를

4. 푸틴의 야욕이 수포가 되고 하루속히 전쟁이 종식되기 위해서

 

 

멕시코 최 재 민 선교사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2-10-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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