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는 120년 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최근에 있었습니다. 저는 45도가 넘는 무더위지만 에어컨도 없는 강의실에서 선풍기 몇 대로 버티면서 청년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 선풍기 바람 때문인지 목감기에 걸려 침을 삼키기가 어려을만큼 힘들었는데 지금은 주님 은혜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5 16 YLC(Young Leaders Camp) 32 에는 명의 청년들이 참여 하였습니다.
이들은 각 지역 교회 청년리더들 또는 단순히 캠프에 참여하고 싶어 찾아온 청년들입니다.
20~30세 사이의 남녀청년들이 한달간 합숙하며 말씀과 복음 그리도 음악 영어 등을 공부 합니다.그럼에도 32 명의 청년 리더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기에 젖 먹던 힘까지 내야만 합니다. 박영철 교수님이 저서 “구멍 난 복음을 기워라” 라는 책을 그룹별로 읽고 토의하며 발표하게 하면서 그들 스스로 구멍 난 복음이 무엇인지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하는지를 배우고 깨닫는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2명의 청년들 중에는 힌두교도인 청년들도 있었는데 이들 중 일부는 채식주의자들이라 고기를 먹지 않을 뿐 아니라 고기 요리를 보는 것과 냄새 맡는 것조차도 역겨워 했습니다. 그래서 당장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강의가 지속 되면서 복음을 들은 이 청년들 가운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집에 가겠다는 이들의 마음을 주께서 바꾸어 주셨고 끝까지 강의를 들으며 복음에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재정적인 위기가 닥쳤습니다. 재정이 완전 바닥이 나자 동역자 디네쉬 꾸마르는 마지막 한 주간을 포기하고 캠프를 당겨서 끝내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이 모든 상황을 주님께 올려 드리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한국에 있는 어느 성도님으로부터 선교후원금을 보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기도 . 중에 주님께서 후원금을 보내라는 감동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때마다 일마다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무더위와 싸우며 나의 달려갈 길과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저희가정과 사역을 위해 변함없이 기도해 주시고 사랑의 헌금을 보내 주신 모든 동역자님들께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gvcslee@hanmail.net
인도 이필립 전소피아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