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와 교회건축 !
코로나 봉쇄로 인해 교회건축이 어쩔 수 없이 몇 번이나 중지되어야 했고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자재 값이 상승하는 바람에 건축예산이 초과되는 아픔, 그리고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전기가 없는 건축현장에서 낮에는 온 성도들이 함께 건축에 참여하다가 성도들이 돌아간 후 야간에는 목사님 가정이 휴대폰과 손전등을 의지하여 건축을 마무리해야 했다는 보고를 하시면서 눈물을 글썽이십니다.
사정은 머너허리 “스원떠뜨런따”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랜 시간 오두막에 볏짚으로 초가지붕을 만들어 예배를 드리던 교회인데 초가지붕이 무너져 내려 비를 맞아가며 예배를 드리는 상황에서 벗어나고 자 기도하던 중 건축 예산 700만원을 지원받게 되었으나 웬걸, 코로나 상황과 현지 교회에서도 이왕 한번 건축하는 것 욕심을 내다보니 800만이 더 초과가 되어 1500만원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웠고 화도 났지만 700만원을 건축헌금 하셨던 선교회에서 다시 백 만원, 저 또한 백 만원. 그리고 집사님 한분과 권사님 한분의 헌신, 그리고 현지 성도님들의 헌신으로 건축재정이 다 채워졌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건축재정이 배가 한 것처럼 70명의 성도가 건축 후에 배가 되어 150명이 되었다는 놀라운 간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목사님도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보고를 하시는데 감사, 감사, 감사 하다는 말씀이 보고의 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저 또한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이 뭉클거리며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여 잠을 설치게 했던 그 곳에 끝내 크고 아름다운 예배당이 세워지고 그 예배당에서 기뻐하며 즐거워하며 찬양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니 저의 믿음의 부족함을 회개하며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쿠마르 목사님이 헌당을 마친 후에 또 다른 오두막교회를 보여주시는데 사방이 다 뚫려 있습니다. 이번에는 믿음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방팔방으로 뚫려 있는 그 곳을 벽돌로 채워주실 것을, 아름다운 교회로 바꿔 주실 것을, 믿으며 부담감이 아닌 큰 기대를 안고 돌아왔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 교회 건축을 위해서,
2. 네팔의 경제사정과 물가가 안정되도록.
3. 싸라티 희망학교의 재정안정과 차량할부금이 미납 되지 않도록.
4. 32개의 협력 지원교회와 라이트 하우스 교회의 부흥과 재정 안정을 위해.
5. 목회자 분들의 건강과 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네팔 차기현,우명주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