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선교-최홍아선교사

Missionary  

알바니아 선교-최홍아선교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2.06.03 10:05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질도 바뀌는지 싱그러운 5월인데 꽃가루와 먼지로 알러지가 일상의 삶을 힘들게 합니다. 후원자님의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운동하러 공원에 가면 남자들은 썬텐 하느라 수영복 차림으로 호숫가에 누워있으니 그 앞을 지나기가 민망합니다. 벌써 plazi시즌이 시작된 것 같아요.

밥도 특별식을 먹어야 사진도 찍고, SNS에 올려서 자랑도 할 것인데 날마다 똑같은 된장국에 김치를 먹을 땐 그저 하루하루의 생활이거니 합니다. 그래도 엄마의 사랑으로 지은 그 집 밥이 건강엔 최고이지요? 한 달에 한 번 한인 선교사님들이 기도회가 올해 저에겐 특별한 일이 되었습니다. 저보다 총무 신미숙 선교사님과 회계 김경애 선교사님이 더 열심을 내어주어서 지난 6개월 동안 기도회가 잘 진행되었습니다.

주중의 성경 공부, 토요일마다 시골의 발두쉬크 어린이 사역, 성도들을 보살피는 일, 주일 설교 등. 날마다 하는 일입니다. 이 집에서 가장 절 기다리는 사람은 막내 딸 Hosanna입니다. 그래도 아직 교회엔 나오지 않습니다. 과거에 다른 사람들을 볼 때 2년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서 성실히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씨를 뿌리는 일은 제 일이고, 자라게 하는 일은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Bersa는 고 2학년인데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제 성경 공부는 그만해도 될 텐데 말씀을 더 배우고 싶어 하니 기특합니다.

Hosana는 중학교 2학년입니다. 어릴 적부터 교회에 나왔고 성경 강좌를 할 때면 초등학생 때도 진종일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하였습니다.

Hosana! 하고 부르니 얼굴을 드는데 두 눈에서 눈물을 주루룩 흘리면서 선생님 죄송합니다. 선생님 때문에 우는 게 아니에요. 울지 않으려고 하는데 자꾸만 눈물이 나요.”그러더니 통곡을 하듯이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 날 꼬맹이 호산나에게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그 다음 주도, 또 그 다음 주도.. 서너 번은 더 그렇게 눈물로 기도를 하였습니다. 요즈음 우린 진리에 대해서 대화가 통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좀 과하다 싶은 숙제를 내어줘도 얼마나 잘 해 오는지. Hosana 학교에서 이번 주에 이스탄불로 수학여행을 가는데 주일도 끼어있고, 또 모스크를 간다고 하니 수학여행을 포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잘 설득하여 보내느라 혼났습니다. 앞으로 Hosana가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알바니아 하늘기쁨교회의 성도 구성은 100% 여성이라고 말씀드리니 참 특별한 교회라고 하셨습니다. 모슬렘 문화에서 여성이 목회하는 일도 거의 드문 일이라고 하시면서 많은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제가 당시 좀 힘든 일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주셨습니다. 이재환 선교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변함없이 기도와 물질과 관심으로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1. 최홍아 선교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가르치게 하소서.

2. SokoliJolanda가 말씀을 배울 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3. BersaHosana가 말씀에 붙잡혀서 증인된 삶을 살 수 있게 하소서.

4. Santi와 함께 섬기는 발두쉬크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게 하소서.

5. 큰아들 우림이의 결혼과 직장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알바니아에서 최홍아 선교사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2-06-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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