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가장 먼저 복음이 전파되고 강한 성령의 역사로 일어났던 그 땅!, 한 때는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렀던 그 곳이 지금은 우상과 사신으로 가득한 하나님을 대적하는 황량하고 척박한 땅이 되었습니다.
독재의 억압 속에서 신앙의 자유를 빼앗기고 온갖 박해와 고난 속에서 주님 오실 날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북한의 지하교인과 북한 동포들을 복음으로 자유케 하는 것은 하나님의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북한선교! 이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북한선교를 통해 독재의 억압 속에서 고통당하는 우리 동포를 구출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신 시대적인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남한 내에 있는 탈북민들은 작년 말 기준으로 33,815명입니다. 그들은 미리 온 통일 세대입니다. 그들을 섬기고 훈련을 하라고 하나님께서 미리 그들을 이 땅에 보내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을 전도하고 양육하여 통일이 되었을 경우에 훈련받은 탈북민들이 직접 북한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효율적인 선교전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현직에 있을 때 탈북민 생활지도를 하였는데 그 때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중국,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에서 체류하고 방황하는 탈북민들은 약 20-30만명으로 추정되며 그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몸을 팔아 끼니를 이어가고, 강제로 수차례 결혼당하고 쫓겨난 사례, 함께 탈북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북한에 두고 온 가슴 아픈 이야기, 중국 공안에 잡힐까봐 늘 불안과 초조한 가운데 지내다 보니 정신질환을 겪는 분, 어떤 분은 예수님을 영접했지만 양신(성령과 악령)이 동시에 역사한 이야기, 애써 벌은 얼마 되지 않는 돈을 사기꾼들에게 몽땅 틀린 이야기, 암 환자 등 각종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등 수많은 아픔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들이 남한에서 잘 적응하고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함께 아파했던 그때 그 시절이 저의 기억에 아직도 생생하게 남습니다.
북한선교를 한다고 무작정 북한을 도와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도움이 북한정권에 돌아가고 북한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북한정권과 북한주민을 구별하여 지원하는 선교전략이 필요합니다.
북한 공산주의자들은 거짓과 기만으로 일관하며 그들은 불리할 때는 평화를 내세웁니다. 평화 평화하고 외칠 때 오히려 그 때가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때입니다. 세계역사를 보아도 평화조약이 그대로 유지된 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며 오히려 평화조약 후 얼마 있다가 전쟁이 일어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북한은 각종 남북회담에서도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기고 파기하며,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들의 만남도 정치적으로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남한의 기독교 단체에서 북한동포들을 도와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 지원이 북한동포들에게 혜택을 받는 것인지 아니면 북한의 통치자들의 배를 불리고 핵무기 등을 개발하는데 사용하는지 지혜롭게 판단하여 지원하고 선교해야 할 것입니다.
선교지마다 성령하나님의 강력한 역사로 많은 영혼을 살리는 귀하게 쓰임 받는 선교사님들 다 될 것을 기도합니다.
이상무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