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사역 수련회 (MODU CAMPUS 전국 수련회)
1년 남 짓 팬더믹 가운데 시작한 대학생 사역인지라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계속적으로 비전을 나누고 은혜 받을 수 있는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함께 사역하는 현지 교회들의 대학생 지체들과 하나 되어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은혜가운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떤 이들은 무너졌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이 회복되고, 어떤 이들은 사역에 더욱 헌신을 하고, 또 찬양과 기도가운데서 드러난 두 명의 귀신들린 자매들이 자유를 얻는 등 주님께서 많은 일들을 하셨습니다.
이 수련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랫동안 돈을 모으거나, 빵을 만들어 파는 등으로 각자의 차비를 마련하여 수련회에 참석한 이들의 간증을 들으며 학생 한 명 한명이 얼마나 귀한지, 또 주님께서 이 사역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다시 한 번 알게 됐습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각자의 도시로 돌아간 학생들과 리더들이 그동안 발을 띠지 못한 대학교 전도와 양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모여 있는 SNS에서 사진과 간증을 올리며 서로를 격려하며 힘 있게 사역하고 있는 모습에 참 감사합니다.
MODU CAMPUS CENTRAL
카라카스에서는 대학생 사역의 센터로서의 역할과 모델을 보여주기 위해서 매일 4개 대학에서 전도와 양육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시몬 로드리게스라는 대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지금 베네수엘라의 많은 국립 대학들은 교수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제대로 된 월급을 받지 못하는 국립 대학교 교수들은 베네수엘라의 오랜 경제적 문제와 어려움을 겪으면서 나라를 떠났거나 다른 일자리를 찾아 교수직을 그만 두었기 때문입니다. 길가에서 사탕을 파는 것이 대학교 교수 월급보다 많이 벌 수 있습니다. 올 초에 베네수엘라의 유명한 메리다 국립 대학교의 한 교수가 집안에서 아사와 탈수 직전에 소방대원에게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것이 베네수엘라 국립 대학교들의 실제적인 현주소 입니다. 팬더믹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많은 학생들은 공부하기 원하지만 교수들의 부재로 많은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대학 사역의 문을 열고 계십니다. 베네수엘라를 대표하는 대학인 UCV에서 9월에 강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의 모든 대학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게 될 날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베네수엘라 신학교 합숙 모임
팬데믹 가운데 모일 수 없는 지경에서 온라인으로도 은혜를 나누며 함께했지만 이렇게 서로의 얼굴을 보며 기도하고 교제하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모임은 제가 복음을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중,남미의 기독교는 카톨릭과 접목되어 온전한 복음이 정착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다 번영신학과 싸구려 복음이 판을 치고 있기에 온전한 복음을 목회자들이 알고 경험하고,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강의에 많은 은혜를 받고 가장 좋은 시간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콜롬비아 목회자 티디 2기
그동안 팬데믹으로 미뤄졌던 콜롬비아 목회자 티디가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열립니다.
스피리쳐 리더로 송종호 목사님을 모시고 렉터로는 정해규 집사님께서 섬겨주십니다. 팀 멤버로 미국 은혜교회, 콜롬비아 그리고 베네수엘라에서도 목사님들이 섬기러 가십니다. 특별히, 베네수엘라에서는 어려운 와중에서도 차비와 여비를 마련하셔서 그동안 받은 은혜를 콜롬비아로 나누러 가시는 베네수엘라 팀 멤버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가족 이야기
우리 아이들은 날마다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학교도 잘 다니고 친구들도 잘 사귀고 있습니다. 특별히 요즘 아이들이 가끔 대학교 전도에 동참도 하고 이제 조금씩 사역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세상의 흉흉한 소문과 소문들. 세상의 소식들은 가끔 우리를 불안하게 하지만 부활의 주님, 하늘에 소망을 두고 계속해서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기를 원합니다. 계속해서 저희가 깨어서 끝까지 주님을 따르며 하나님 뜻을 이뤄드리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베네수엘라 김도현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