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월 27일 그립던 인도 땅을 다시 밟게 되었습니다. 일단 신학교에 짐을 풀고 사랑하는 인도인 가족들과 재회의 기쁨을 잠시 누린 후 3월 17일부터 2박 3일 동안 청소년 성경캠프를 열었습니다. 이들에게 힌디로 얼마나 복음을 전하고 싶었는지요. 코로나가 아직 안 끝났지만 그래도 주님께서 지켜주기를 기도하며 믿음으로 캠프를 시작했는데 약 150여명이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저희 신학교 에즈라 바이블 칼리지에서 캠프를 했는데 저와 훈련을 받은 제자들 5명과 12명의 신학생들이 한팀이 되어 이번 캠프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3일 동안 청소년들에게 첫째 날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둘째 날은 죄 문제와 십자가, 셋째 날은 예수님의 부활과 성령의 역사에 대해 열정을 다해 전했습니다. 첫날부터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참석한 학생들이 아멘과 할렐루야를 외치며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옹기종기 모여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큰소리 기도하는 이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인도 기독교의 미래를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온몸이 땀으로 젖고 목이 쉬어 목소리가 잘 안 나와도 저들에게 주님을 보여 주고 싶고 주님을 만나게 해 주고 싶은 열심이 나를 삼켜버렸습니다. 주님은 승리하셨습니다.
히만슈 라는 남자아이가 이렇게 간증합니다. 이제는 우상을 버리고 오직 예수님만 섬기고 다니엘처럼 하루 세 번 기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만 의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라고. 리뜌라는 여자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도 열심히 복음을 전할 것이며 항상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주를 섬길 것이라고 간증합니다. 라지따도 목이 아파서 찬양을 못 햇는데 이번 집회시간에 기도하며 찬양했는데 목 아픈 것이 다 나았다고, 예수님이 고쳐 주셨다고 간증합니다. 사완이라는 남자 청년은 성경을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 복음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이것이 주님이 나를 부르신 이유라고 말합니다. 할렐루야!
기도와 사랑의 물질로 동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필립, 전소피아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