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없이 태어난 아기 쉬카 벌써 만 2세 6개월이 되었네요. 두 번 수술하고 장루 차고 있는데 의사가 만든 항문이 구멍이 커져야 하는데 많이 아파해서 무리하지 말도록 했습니다. 큰 믿음으로 저희 교회 문에 있을 때마다 도움을 줍니다. 이제는 말도 잘 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Pastor Kim 김 목사님 ㅡㅡ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놀랐는데 그의 엄마 클로가 말하기를 쉬카가 항상 따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예배 마치고 성도들이 집으로 간 후에 두 시간 정도 교회에 있었는데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찬송가 소리를 듣고 예배당에 와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마스크를 전달하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 사람 (크리스 두쿠신이 이름입니다.) 긍휼히 여기어 주옵소서.
2013년에 한국의 어느 권사님이 손녀 이름으로 예배당 건축을 후원했습니다. "수아 채플" 감사합니다. 복음의 빛 교회가 도로 변에 있어서 찬송가를 크게 틀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듣고 은혜를 받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예배당에 나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건강 주시는대로 매일 예배당에 가서 기도하기 원합니다 . 작은 일에 사명 감당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발시간 교회는 끊임없이 성전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데 3층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어느 큰 교회나 단체에서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내의 성도들과 몇몇 개인들이 돕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발시간 교회 와디왓 가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가장인 프란시스 집사님이 소천했는데 그의 아들 앤드류가 경찰이 되어 저에게 인사를 합니다. "목사님, 발시간 교회에 처음 오실 때에 저는 작은 꼬마였습니다."
30년이 넘게 흐른 세월 속에 어떤 이는 세상을 떠나고 그들의 자녀들은 성장하여 각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믿음을 지키는 모습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1. 코로나 상황에도 변함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성령충만을 위해서.
2. 온라인 한국어 강의를 통해 전세계적에서 참여하게 하옵소서.
3. 복음의 빛 교회를 비롯한 발시간 교회 등 동역자 목사님들의 맡겨주신 사명을 위해서.
필리핀 김현영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