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2년만인 지난 11월 5일 건강검진과 진료를 받기 위해 잠깐 한국에 귀국했다 12월 20일 무사히 선교지로 돌아왔습니다.
모두가 많이 힘든 상황이어서 심신이 연약하신 분들을 찾아뵙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긴 방문 기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분주히 지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교 사역을 정리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함께 동역자님과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나누어야겠기에 아래와 같이 소식을 나눕니다.
방콕은혜국제학교
2020년 5월 유치원과 고등학교 졸업식을 끝으로 렌트 기간 만료가 됨으로 다가와 학교를 문을 닫으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학교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가야할 방향을 정해야만 했습니다. 학교를 문 닫기 위해 교육부와 상의 했더니 휴교하는 쪽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유는 다시 상황이 좋아져서 문을 열려면 인가 받기가 쉽지 않고 재정적으로 많은 들기 때문에 휴교하는 것이 좋다는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방콕은혜학교(언어, 음악, 태권도학교)
코로나로 하늘 길이 닫히면서 자연히 외국인 학생 수가 감소하여 국제학교가 문을 닫을 때 함께 닫았습니다. 그리고 교사들도 자기 일을 찾아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AMI와 협력 사역
지난 11월 4일 황용현박사님의 “여자의 후손” 한국어판과 태국어판 2쇄를 인쇄하여 보급하게 된 것입니다. 최우선으로 교회 리더를 세우시기를 원하시는 한국 선교사님들이 개척한 교회, 신학생 그리고 목회자들과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보급할 예정입니다.
그림일대일전도책자와 양육 교재 번역 및 출판
미국 아틀란타 새한교회 송상철목사님이 만드신 전도와 양육 책자를 태국어로 번역(신병연선교사)해서 훈련받으신 선교사님들께 보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도하는데 좋은 도구로서 태국교회에 효과적인 사역이 이루어지리라 확신합니다.
특별기도와 동참부탁
이제 건물주를 만나서 건물 내부를 보고 또 보고, 사진을 찍고, 그리고 최종 구입가를 확정했습니다. 1차로 40만불정도(전체 약 135만불) 있으면 바로 인수 가능하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저희가 2019년 1월부터 모금을 시작했는데 현재 약 6만5천불 밖에 모으지 못했습니다.
불교문화로 꽉차있는 이 땅에서 기독교 문화를 심기 위해서는 어린이 사역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은 처음이나 34년이 지난 지금이나 같은 마음입니다.
메마른 땅이지만 계속 일구어나가야 합니다. 이 사역이 저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가고 앞으로 자립하는 길을 가기 위해 기초를 쌓는 일에 동역자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태국의 어린이 사역을 위해 꼭 기도해 주시고, 이 글을 읽으신 후, 한 평(200만원) 사기 운동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역자님과 함께 벽돌 한 장 한 장을 쌓아서 태국교회 못자리판을 만드는 그 일을 계속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어린이 사역과 교회를 위한 새로운 사역 장소 구입을 위해서.
2. 방콕은혜교회, 언어학교(태국어, 영어, 한국어), 음악학교, 방콕은혜어린이집, 태국주일학교연구원과 훈련원 사역을 할 수 있는 종합 선교센터를 위해서
3. 어린이 사역과 교회를 위한 새로운 사역 장소 구입을 위해서.
방콕은혜동산 정석천, 신병연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