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3개월 정도 수업을 못했지만 계속적으로 교도소 수업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요번 주에는 5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모두 마약 사범들이지요. 겉은 문신으로 온몸이 얼룩지고 저의 몸의 2배는 되고 삥랑(환각제열매)을 씹어 앞 이빨은 빠져서 물이 들어 빨갛고 말할 때 마다 침으로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말을 할지라도 수업시간에는 순한 양이 되어서 열공 하는 모습을 보면 귀엽고 사랑스런 그런 마음을 주님께서 주셔서 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또 한 학생은 교도소 수업 중에 유난히 키가 작고 외소한 중학생 정도의 체구를 가진 청년이 눈에 띄었습니다. 몇 살이냐고 물었더니 22살이라고 해서 너무 나이가 어려 보인다 했더니 부인까지 있다고 하네요. 부인은 18살 고3인데 임신을 하고 있는 중이라 합니다. 언제 출소 하냐고 했더니 마약 밀수범으로 총을 쏘면서 일을 해서 일단 보석으로 잠시 나왔다가 다시 교도소로 들어와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그 가정을 축복하자고 재소자들과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만 마음이 찹찹합니다. 그 부인이 저의 딸이라면 어떻게 처리 하였을까 뱃속의 아이와 그의 부인이 앞으로의 생활을 생각하니 답답하기까지 합니다. 키가 작고 왜소한 청년이 간이 보통 큰 것이 아닌데.. 한 순간의 잘못된 생각이 한 일생을 망치는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요. 우리 부모들도 자녀들을 위해 끊임 없이 기도해야겠습니다.
9년 전 재소자 어머니께 온 편지입니다. 어머니는 기독교인으로 아들이 교도소 안에서 세례받게 됨을 주님께 감사드리며 아들이 반드시 변화될 것이라며 기도하는 어머니의 간절한 편지 내용입니다. 며칠 전에 연락이 되었는데 현재 31살로 안경사로 직장에 잘 다니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구요.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에 변화되었던 아들이었습니다. 기도는 자녀 양육의 ‘마스터키’입니다. 자녀의 영을 살려 내는 ‘산소 호흡기’와 같습니다. 기도로 자녀를 하나님께 맡길 수만 있다면 그 자녀는 반드시 승리하고 행복한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어머니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은 기도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신명기 7:9) 이메일 ok610310@gmail.com
기도 제목
대만 동북쪽 산에 대형 십자가(1000만원)를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월말까지 후원금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대만 김혜옥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