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선교-박필우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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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선교-박필우선교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1.12.11 18:15


 

끊이지 않는 종교분쟁

종교적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지난 수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 다시 종교테러가 일어나고 있어서 당국에서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무슬림이 90%에 이르는 절대 다수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는 나라이지만 극소수에 속하는 타 종교에 대한 탄압도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번에 방글라데시에서 힌두교도를 대상으로 공격을 가해서 많은 사람이 죽고, 힌두사원이 불에 타는 사건이 발단이 되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힌두교 사원을 공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사건은 SNS을 통해서 전 세계에 전파되었고, 힌두교도가 많은 인도에서는 이를 보복하듯 힌두교도가 이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트리푸라주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종교적 공격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많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더욱 많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종교적 테러는 끝나고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평강이 방글라데시와 인도에 넘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화재로 인해서 재로 변한 성도들 집

꾸스빠라 빛과소금의 교회에서 150여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주일학생 쁘로숀짓의 집에 화재로 인해서 모든 것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 수가 없지만 추정하기는 전기합선으로 인한 사고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방글라데시는 전기 시설이 안전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화재에 대한 보상이 있지도 않습니다. 지금 모든 것을 잃은 쁘로숀짓 가정은 너무 힘든 과정을 지내고 있습니다.

옷과 이불을 비롯해서 나무로 만든 침대와 각종 집기들이 완전히 전소된 모습은 너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어릴 적부터 교회에 다니며 온 가족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쁘로숀짓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넘치도록 기도해주세요. 또한 이 어려움의 시기를 믿음으로 이겨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방과후 학교 오픈

지난해 2020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봉쇄로 인해서 그간 오픈하지 못했던 방과후 학교 2(꾸스빠라 빛과소금의 교회, 반나라 빛과소금의 교회)을 지난 달에 오픈하였습니다.

지금은 예전과 같이 모여서 방글라, 수학, 영어, 성경을 배우며 활기찬 방과 후 학교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찬양이 없던 곳에 찬양의 소리가 퍼지고 말씀이 없던 곳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는 것을 주님이 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하면 저에게도 기쁨이 넘쳐납니다. 이런 평강과 기쁨이 이 소식을 접하는 모두에게 퍼져나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말씀으로 무장하는 주일학교

코로나 19도 주일학교의 하나님 말씀을 향한 열정을 떨어뜨리지는 못했습니다. 여전히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며 말씀을 읽고 쓰고 외우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특별 선물을 나누었습니다. 믿음 안에서 아이들을 격려하며 이 생명의 길로 안내하는 것은 참으로 신나고 즐거운 일입니다. 주일학교 모든 아이들에게 살아계신 말씀을 통해서 각자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이들 백신 접종 중

지난 달로 저희 부부는 코로나19 접종을 1차와 2차 모두 마쳤습니다. 조금의 열과 두통등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비교적 쉽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남았습니다. 정부에서는 현재 12세부터 모든 학생들에게 화이자를 접종한다고 발표를 해서 천종이와 천영이가 접종 대상입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접종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젠 아이들이 접종에 부작용 없이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월미도와 아라뱃길 방문기

시골에서 리모델링을 거의 마치고 이젠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월미도와 아라뱃길을 방문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월미도에 있는 한국 이민사 박물관을 방문하여 한국의 이민역사와 다양한 이민자들을 보면서 우리와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들과 타국에서 격어야만 했을 아픔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젠 더 많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속 치료 중인 두전증

아내의 두전증을 계속 치료 중에 있습니다. 약에 의존하지 않고 침과 괄샤 등 한방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막혔던 신경과 혈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약했던 체력도 치료하고 있습니다. 많은 회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 치료의 과정을 보내면서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니 제 마음이 아파옵니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조금 있으면 좋아지겠지 쉽게 생각하고 안일하게 넘어갔던 제가 후회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사랑하고 더욱 아껴주는 가족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E-Mail : aamos76@naver.com, family76@hanmail.net


 

<기도제목>

1. 방글라데시와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종식되게 하소서.

2. 종교분쟁이 멈추고 평화의 주님이 임하게 하소서.

3. 화재로 인해서 전소된 쁘로숀짓 가정에 은혜를 베푸소서.

4. 자녀들의 백신 접종 아무 후유증 없이 잘 마치게 하소서.

5. 아내의 두전증(머리 흔들림)이 완치될 수 있게 하소서.

 

방글라데시 박필우선교사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1-12-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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