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선교-차기현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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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선교-차기현선교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1.12.11 18:11


 

할렐루야~ 저이마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네팔에 다시 복귀한지 벌써 10일이 지나갔습니다. 일일이 복귀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마지막 날 까지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네팔 와서도 급히 처리해야 할 일들로 인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움직이다가

오늘에서야 이제 주위를 좀 천천히 둘러볼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네팔은 공식적으로 위드 코로나라고 발표한 것은 없지만 위드 코로나로 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평소 때보다 (보통 시기이면 외국인들로 거리가 가득 메워졌겠지만)현저히 적은 숫자지만 대부분이 마스크 미착용이고 거리에 네팔인들도 마스크를 안한 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교회는 수십 명이 예배드리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자는 저와 청년 한사람 그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교회들도 마찬가지이구요.. 겉으로 보았을 때는 코로나가 이미 종식이 된 것처럼 보입니다. 뭐라 말하고 싶어 입이 간질간질 하지만 말해봤자 전혀 먹힐지 않을 것 같아 아무 말도 않고 개인 방역 에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경제는 여전히 어렵고 물가도 혀를 내두를 수준으로 올라간 상황입니다.

속히 모든 것이 안정되기를 속히 다시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코로나 시국을 뛰어 넘어서는 네팔의 성도들 !

백신 후유증으로 어쩔 수 없이 귀국을 했으나 네팔 상황을 잊어버리고 편히 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인지라 오고 가는 비용도 평소보다 이상 이며 여기저기에서 저에게 “SOS” 를 보내오시고 코로나로 사모님을 잃고 자신도 코로나 확진으로 힘들어 하시는 우떰목사님 일 까지 해서 이미 해결된 것 외에 이리 저리 급하게 들어갈 일들을 헤아려 보니 이천만원 이상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긍휼이 많으시고 인자하신 우리 하나님은 극동방송에 출연하게 하시고 여러 교회들과 성도님들을 통해서 저의 필요한 것들을 완벽하게 채워주셨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네팔에 도착하고 다음날 우떰 목사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병원비를 건네 드리는데 눈물이 글썽 글썽 말을 제대로 잊지 못하십니다.

그저 감사하다고 연신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저 또한 어떠한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말씀으로 위로해 드리고 같이 앉아서 함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여전히 마음이 아픈 것은 하나님 품에 안긴 아내의 손을 못 잡아 본 것이라며 자신도 확진으로 병중이었고 정부방침으로 인해 그래서 그냥 멀찍이 서서 화장터로 가는 사모님을 바라보는 게 끝 이었다고! 특별히 7살 이 된 딸이 엄마가 와야 잠을 잘 것이라고 말하며 잠을 잘 못 이루고 있다고 엄마가 죽었다는 것을 아예 부정하며 엄마가 여전히 병원에 있고 돌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는 말에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코로나가 훑고 지나간 곳에 보이는 않는 상처들이 너무나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목사님들과 리더들과 성도들을 잃어야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성도들의 삶도 목사님들의 삶도 재정이 막혀 건축이 되지 않는 교회들 정부가 교회를 대하는 방식도 그러나 그럼에도 긍휼이 많으신 그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그 시간만큼은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토요일 날 드려지는 그 예배 한국처럼 화려하고 웅장한 연주도 없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모든 것이 볼품없이 보이지만 마치 천국의 천사들이 연주를 하는 듯 2시간 반의 예배가 얼마나 은혜로 충만 한지 뜨거운 기도와 뜨거운 찬양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라이트 하우스 제 2 교회는 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이층 교회 확장을 위하여 성도들이 합심하여 헌금을 모으고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라이트 하우스 제 1 교회는 세례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묵상하였습니다.

저희 같은 백석 교단의 후배인 네팔 선교사님이신 이정욱 선교사님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셨습니다. 선교지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시다가 헬멧을 쓰지 않고 옆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오토바이에 부딪혀 한쪽 다리에 기브스를 하신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해자가 (21) 헬멧을 쓰지 않았기에 혼수상태가 된 것입니다.

이미 두번의 뇌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초기 대응이 미흡하여 고소가 들어갔고 네팔은 상대방이 고소를 취하해도 재판은 무조건 해야 되는 상황이며 현재 피해자가 가해자처럼 된 상황이라 선교사님은 구치소에 감금된 상황입니다.

이미 가족들과는 구두로 합의가 되었고 오늘 실제적으로 합의를 위한 테이블에 앉게 되는 데 합의가 잘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합의가 되어도 상상할 수 없는 금액(병원비포함)을 지불해야 합니다. 감사한 것은 네팔 어부회(네팔 선교사협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모금을 해주시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네팔의 교회들과 성도들, 그리고 저희 가족들을 위해 베풀어 주신 많은 동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 네팔의 경제가 속히 회복 될 수 있도록 . 하늘길이 온전하게 열릴 수 있도록

2. 싸라티 희망학교의 재정이 잘 채워질 수 있도록 .

3. 30개의 협력교회들의 필요가 잘 채워 질 수 있도록

4. 네팔 선교사님이신 이정욱 선교사님의 합의가 잘 될 수 있도록

 

 

네팔 차기현 우명주선교사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1-12-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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