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선교-김종태선교사

Missionary  

필리핀 선교-김종태선교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1.11.03 09:01

Disciple’s Life 필리핀 선교

 

지난 7월부터 20% 예배 허가로 8월에는 50% 이상 예배가 가능하리라고 예상했는데, 도리어 86일부터 다시 ECQ(강력한 지역봉쇄)로 격상하여 103일까지 정부방침에 따라 비대면 예배와 지역 봉쇄가 지속 되어서 모든 대면 예배와 모임이 다 중단되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숫자가 많은데도 확진자가 라구나주에서 너무나 많이 나와 다시 교회는 비대면 예배를 지속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다시 10%만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선교지 교회들이 헌금이 별로 없지만 그나마 작은 물질이라도 필요한데 열방교회들이 주로 라구나주에 많다

보니, 현재 2년 가까이 이렇게 예배를 제대로 못 드리고 교회의 필요는 지속적으로 지출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는 10%뿐이 모일 수가 없어서 리더들도 전체적으로 다 못 모이고 주변의 눈치를 보며 수요 리더미팅을 유지하고, 다른 지역의 열방교회 리더들은 줌으로 참여하며 성경공부와 교회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주일날 실시간 온라인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만 구성하여 예배를 드리고 교인들 역시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자주 끊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온전하게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참으로 답답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가정에서 가족들이 모여 핸드폰 화면 앞에 모여 예배를 드리려 힘쓰고 있습니다. 속히 코로나로부터 해방 되는 날이 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지역 봉쇄와 비대면 예배로 성도들 모두가 지치고 힘들어 하는 모습에 온라인 그룹 찬양 대회를 가졌습니다. 그룹 찬양대회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각 열방교회 성도들이 서로 교제하고 소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광고를 하여 31팀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찬양팀이나 리더들이 아닌 일반 교인들 위주로 오픈셀, 가정교회, 가족, 청년, 여성 등 다양한 팀들이 구성되도록 했습니다. 매주 5팀씩 실시간 사회자의 인도를 통해 온라인으로 찬양을 듣고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채점하는 형식입니다. 실시간으로 찬양을 듣고 반응을 보내고 사회자가 재미난 퀴즈도 준비해서 선물도 주면서 아주 즐거운 온라인 그룹 찬양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실력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6주 동안 매주 금요일에 각 지역 열방교회들이 함께 웃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즐거운 교제를 나누어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필리핀은 코로나 19으로 인해 팬데믹 상황 중에 놀라운 변화는 한국식품점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드라마의 여파 때문에 한국 음식을 필리핀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역통제와 ECQ로 인해식당들을 갈 수 없어서 한국식품점에서 재료를 사다가먹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싼타크르즈 열방교회 청년이 라면을 좀 사다 달라고 해서 사다주면 페이스북으로 판매를 했는데 잘 나가서 그 수입금은 청년들과 온라인 예배에 필요한 작은 필요를 채울 수가 있었습니다. 청년들은 한국식품점을 내면 좋겠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지만, 그런 물질적 여건은 안 되고 청년들과 가정교회를 돕기 위해서 작은 한국 음식 분식점을 내기로 했습니다. 대전 신성교회에서 냄비와 후라이팬 등 비품 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셨고 이 어려운 시기에 사랑의 선교후원금을 보내주신 분이 있어서 청년들이 장소를 선정하여 지난 915일 개업을 했습니다. 오지양 선교사가 음식 종류를 선택하고 메뉴마다 요리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한국의 길거리 토스트를 오~샌드위치라는 메뉴로 만들었는데, 맛있다고 인기가 좋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김밥과 떢볶이도 요즘 많이 좋아합니다. 오지양 선교사와 청년들이 의논하며 이 사업을 진행하고 음식은 벌지라는 자매가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수입금은 100% 가정교회 급식 프로그램과 어려운 교회를 돕는데 사용됩니다. 대면 예배가 중단 된지 3개월이 가까이 되는데 현재 교회 헌금도 거의 없고 지출만 많은 상황속에서 자립 선교를 통해 가정교회를 돕고 나아가서는 각 교회에 오~밥을 확장하여 각 교회의 필요를 채우는 것에 목표를 두고 한 걸음을 띠었습니다. 청년들의 직업창출과 지속적인 교회개척을 위하여 시작한 청년들의 사업인데 기도를 많이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각 나라에서 진행된 ‘D3전도중심제자훈련세미나를 통해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중에 12개국에서 대표 선교사들을 초청하여 1025 ~ 114일까지 터키이스탄불에서 ‘D3 워크샾과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는 3년 전부터 준비된 것이라 팬데믹 상황에서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D3전도중심제자훈련대표 안창천 목사님이 모든 일정의 경비를 후원하고 ‘D3전도중심제자훈련의 확장과 평가를 위하여 모이게 됩니다.

각 나라 선교사들이 사례발표를 하게 되고 안목사님이 메인 강의를 하고 저도 성공 사례발표와 강의를 하게 됩니다. 이를 위하여 필리핀에서 출발하는데 코비드 19검사와 여러 가지 절차가 많아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필리핀에 돌아온 후에도 저는 56일 동안 마닐라에서 격리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게 됩니다. 모든 일정 가운데 코로나에 노출되지 않고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가세미나 가운데 임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대면 사역을 진행할 때,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도록 성령님의 보호하심과 안전을 위하여.

2.팬데믹 상황에서도 각 열방교회가 초대교회처럼 오픈 셀그룹과 가정교회를 개척하고 올해 안에 3개의 가정교회가 더 개척될 수 있도록.

3.열방교회가 밀집해 있는 라구나주가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예배 중단과 모임 제한이 장기화 되어 사역과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은데 잘 극복할 수 있도록.

4.온라인 예배와 모임이 가능한 지역의 셀그룹과 가정교회를 통하여 성도들의 신앙이 회복되고 예배를 사모하는 자들이 되도록.

5.방카방카 열방교회 건축 허가와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어 새해가 되기 전에 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6.김종태 선교사가 ‘D3전도중심제자훈련’ 12개국 대표 선교사 커퍼런스와 터키 선교사들 세미나 강의를 위하여 터키에 입국하는데 격리 문제가 발생 되지 않도록.(10.25~11.4)

7.가정교회를 후원하기 위해 청년비전 사역으로 개장한 작은 오밥한국 분식점이 잘되어 선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8.싼타크르즈 열방교회의 이전할 땅과 건축을 위하여.

 

 

필리핀 김종태.오지양 (준수.예은) 선교사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1-11-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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