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전도의 문을 열어달라고 함께 기도를 하게 하시더니, 직접 가서 전도를 할 수 없으니 구원받을 자를 주께서 보내 주신 것 입니다.
몇 일전에 집에서 야채를 받으러 8층에서 아래로 내려 가는데, 5살쯤 보이는 아이가 혼자 앉아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순간 기도제목이 오버랩 되면서 하나님께서 전도할 사람을 보내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가서 이름과 나이를 물어보고..그러던 중 엄마가 최근에 제가 사는 아파트 동의 청소부로 일하게 되면서 남편과 이혼 후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어서 아이와 함께 출근한다는 사실을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사람을 좋아하는 딸 여울이는 동생이 생겼다며 좋아하더니 아이를 집으로 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놀아주고 자기 인형과 신발과 옷, 장난감, 머리띠 등 자기 것을 나눠 주었습니다. 여울이가 그 이후로 매일 그 아이를 챙기게 되었습니다.
오늘 일이 있어서 급하게 여울이와 함께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아주머니께서 8층(제가 사는 층)을 닦고 있으면서 저를 보더니 인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일 주일이라서 교회에 가는데 아이를 데리고 가도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엄마가 대답하길 "가도 된다"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친구가 크리스천인데 본인에게도 예수님을 믿으라고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자기가 어려울 때마다 돕는 사람들이 생기는데, 모두 다 도와주면서 하는 말이 자기들은 크리스천이라고 말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도 저를 도우면서 크리스천이라고 했을 때 마음속에 본인도 크리스천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에 힘쓰라는 주의 말씀이 실천해야 함이 느껴졌습니다.
순간 저도 모르게
'오 주여..많은 사람들이 뿌려놓은 씨앗을 열매를 맺는 기쁨을 오늘 저에게 주셨군요!'라는 고백과 함께 아주머니께 크리스천이 되려면 예수님을 영접해야 한다고 말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간절히 크리스천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우리 둘은 눈물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기도를 마친 후 청소부 아주머니를 꽉 안아주며 하나님께서 아주머니를 사랑하셔서 택하셨다고 말했더니 소름이 돋는다고 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기도를 마치시더니 딸 아이를 떼밀며 이 아이도 크리스천으로 돌봐달라며 맡기는 것이었습니다. 일 보러 가는 중이어서 그곳 시간은 좀 늦었지만, 지금까지 이곳으로 이사와서(4년 전에 이사 옴) 가장 기쁜 날입니다. 너무너무 하늘을 날듯이 기쁩니다.
'하나님께는오래전 부터 이 영혼을 구원할 계획을 가지시고, 많은 이들을 통해 하나님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게 하셨으며, 오늘 이 영혼의 입술에서 나온 죄 고백을 받아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 가는 순간까지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주님 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 살다가 주의 나라에 이르게 해 달라는 기도가 나옵니다. 몇 달 있다가 세례식이 있을 예정인데, 성경공부를 아주머니 일이 마쳐지는 5시에 식사를 같이 나누면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잘 세워져 많은 영혼들이 이 아주머니를 통해 주께 돌아오게 해 달라고 함께 기도해 주세요. (엄마이름: 쿤 무, 아이이름;넝 빠이)
한 영혼이 주께 돌아오면 천국잔치가 열린다고 했는데, 오늘 이 영혼을 받으시고, 더 많은 영혼들이 돌아와 천국잔치가 끊어지지 않게 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태국방콕에서 김성은,송평근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