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인도 뭄바이에 첫 발을 내딛은 지 30년이 됩니다. 그사이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인도의 사역은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동역자 분들의 함께함으로 잘 세워져 왔습니다. 1998년에 세워진 뭄바이교회는 인도교인과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자기들이 헌금하고 선교헌금 모금하여 인도전역에 10개의 교회들을 세워 나가고 후원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3월부터 인도에 확산되기 시작된 코로나가 장기화되어 감에 따라 200여명에 달하던 뭄바이교회 교인들 대부분이 직장을 잃게 되고 또 안전한 고향으로 돌아 감으로 뭄바이교회 뿐만 아니라 전국에 세워진 교회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워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 가운데 감사한 것은 뭄바이교회에 남은 아주 소수의 교인들과 지도자들이 매일저녁 모여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역의 지경도 넓어졌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생각하지 못했던 미얀마 사역을 인도 땅 마니푸르에서 열어 주신 것입니다. 뭄바이교회 부목회자인 T목회자와 교인들이 자기들 고향인 마니푸르로 돌아갔는데 마침 미얀마에 내전이 일어나면서 많은 미얀마 난민들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마니푸르로 넘어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긍휼의 마음을 주시어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T목회자와 몇 명의 교인들이 협력하여 미얀마 미션센터를 세우고 이들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요즘 매주 온라인 줌으로 존슨 형제를 만나서 멘토링하고 신학공부도 같이 합니다. 요한계시록 끝나고 뭘 공부하고 싶냐고 존슨 형제에게 물으니 조직신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영문 조직신학을 1대1일로 특강하고 있습니다. “Teaching is learning.”이라고 가르치면서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10월말에 인도로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잘 준비해서 들어가도록 종종 손들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들 참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의 은혜가 모든 동력자님들께 함께 하시길 두손 들어 아룁니다.
후원계좌: 181-04-01159-606 (하나은행)-기독교한국침례회해외선교회(임성근)
전화: 070-8256-2061, 010-4509-2061
기도제목
1. 인도사역에 필요한 재정이 하나님의 은혜로 지속적으로 잘 공급되도록,
2. 10월말 잘 준비해서 인도로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3.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일하는 태빈이와 독일(베를린)서 일하는 다빈이가 둘 다 코로 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도록,
4. 파킨슨병과 우울증을 앓고 계신 아버님(90)이 주님이 부르시는 때까지 거동과 생활에 불편 해지지 않으시길
인도뭄바이 임성근, 조경옥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