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선교현장 스케치
■ 사역소식 : 아동부 및 장년예배 / 아침 9시에 드리는 예배가 이제 익숙해 질만 한데 이들에겐 여전히 힘든 일입니다. 더구나 겨울철에는 어른들도 11시 예배에 나오는 것조차도 못 일어나서 예배에 빠지기도 하는데 꾸준히 예배에 참석하는 아이들이 너무나 대견합니다.
■ 유스상담: Covid19으로 가든 서비스 업체들이 많이 도산하여 장비를 구입하여 유스들과 함께 사택에서 일도 하고 친교도 나누고 있습니다.
■ 고철 총정리 그동안 모아 놓은 구리, 알루미늄, 캔, 고철 등을 한 차 가득 싣고 가서 팔았습니다. 여러 번 왔지만 비가 많이 와서 너무나 험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최고로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2,904란드 우리돈 25만원 쯤 되는데 올 때마다 매번 많은 교훈을 얻습니다.
■ 기념 교육관 건축 소식: 고 강소자 권사님, 고 김창근 장로님 기념 교육관 건축이 재료구입과 날씨 관계로 원만히 진행이 되지 못하는 가운데 전기 파이프 배관작업을 마쳤고 지붕회사 판매 담당 매니저를 만나고 나서 상당히 할인된 견적을 보내와서 입금을 하고 루프시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기타 소식
코로나 백신 접종: 저와 아내가 화이자 1,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자동차 판매 8년이 넘게 선교사의 손과 발이 되어준 더블캡 트럭이 수리할 곳이 많아 고민하던 차에 중고상에서 좋은 가격을 제시하여 아쉽게도 팔았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이 한 정든 애마를 서운한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친교와 교제: 최휘영(31) 형제 케이프타운에서 공부를 다 마치고 군에 가기 위해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가게 되어 마지막 아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을 정리하면서 감사하게도 많은 생활용품들을 주어서 바자회 때 팔아서 사역에 쓰려고 합니다.
식사초대: 통합 임인모(강미화)선교사님 가정에서 성결 김경래(도유미) 선교사님 가정에서 캐나다 이정욱(이하영) 선교사님 가정에서 초대를 받고 선교에 대한 귀한 대화와 교제를 나누었는데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으로 몸보신을 하여 기력과 체중이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선교 동역자님들께!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님들께서 보내 주시는 기도와 후원으로 우한 Covid19의 위험과 계속되었던 비바람과 추위 속에서 사역지를 지키며 맡긴 사명 향해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이달에는 하나님 앞에서 많이 울었던 한 달인 것 같습니다. 예배시간마다 말씀 전하다가 기도하다가도 울고... 눈물의 기도는 결단코 헛되지 않는다고 하던데 선교사의 눈에 눈물을 부어 주시는 하나님께서 분명 새 일을 계획하시는 것 같아서 힘을 얻고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요즘 계속해서 믿음 시리즈로 설교를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 더 큰 믿음,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믿음을 부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힘든 가운데서도 선교를 중단하지 않으시는 청운교회를 비롯하여 교회와 후원자님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얼마나 큰 감동이 복받치는지... 생각만 해도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앞을 가리는 분들이 선교사 주변에 계셔서 감사하고... “선교사님! 새벽마다 선교사님 이름 부르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 선교비 조금 넣었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그래서 더 충성하라고 하는 하나님의 사인으로 알고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하셨던 바울 사도처럼 사명 붙잡고 달려갈 길 달려가게 됩니다. 감사! 또 감사를 드리며 또 좋은 기쁨의 승리의 소식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선교사의 안전과 건강, 지혜 성령 충만으로 사역 감당 할 수 있도록.
2. 기념교육관 건축(고 강소자 권사님, 고 김창근 장로님)이 잘 마무리되어 봉헌할 수 있도록.
3. 교회 성도들의 신앙이 회복되도록.
4. 남아공 코로나 종식, 교회회복, 경제회복과 치안을 위해
5. 현지교회들과 협력이 잘 이루어져서 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김현태 맹연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