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선교-김도현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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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선교-김도현선교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1.09.09 23:02

도시 방문 (마라까이, 발렌시아, 시우닷볼리발, 뿌에르또오르닷)

베네수엘라는 3 월부터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대유행을 하면서 격주로 락다운과 규제해제를

했었는데, 7 월에 들어오면서 조금 진정된 상태라 인도 델타바이러스가 들어와 다시 대유행을

하기 전, 2 주간 4 곳의 도시들을 방문하였습니다.

판데믹으로 만나지 못했던 신학교 목사님들과 리더쉽 스쿨 학생들 그리고 대학생 사역

교회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은혜를 나누며 함께 울고 웃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방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더욱 안 좋아지는 나라의 상황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수도를 제외한 도시들은, 휘발유가 없어서 한 달에 1 , 20 리터 주유를 위해 며칠을 길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차들이 다니지 않으니, 도시가 멈춰서 죽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았고 사람들은 뜨거운 태양아래 힘겹게 걸어 다니고 간간히 자전거 탄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성도들의 반 이상 나라를 떠나서 더이상 목회하기 힘든 목회자들을 봤습니다. 정말 지치고 낙망한 목사님들 얼굴의 주름을 보면 말 한마디로 쉽게 위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함께 울고 기도하며 주님을 소망할 뿐입니다.

도시의 대학들을 방문해 보니 문이 닫힌 정도가 아니라 완전 폐허가 돼 있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이 전기선을 뜯어가고, 모든 건물의 지붕은 온데간데없고 창문들과 문들이

사라졌으며 책상과 의자는 다 훔쳐갔습니다.

이 나라의 겉모습을 보면 정말 소망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열심히 사역하고 계시는 신학교 목사님들을 보면 존경심이 듭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했지만 일자리가 없어 나무에서 딴 열매를 팔거나, 과자나 빵을 만들어 길에서 팔며 살아가는 대학생들을 보면 정말 너무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 따르며 소망을 품고

순종하는 지체들을 보면 이 나라의 소망을 다시 보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목사님들과 대학생들이 눈물 흘리며 고백하기를 주님의

은혜로 다시 한 번 일어나 끝까지 순종하기로 헌신했습니다. 비록 오가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주님께서 정확한 때에 우리 지체들을 위로하시로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이러한 때에 오히려 더 큰 역사와 은혜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4 시간 중보기도 사역 작년 팬데믹으로 모이기가 어려워 잠시 멈췄던 중보사역은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현재 8 개국이 연합으로 Zoom Live 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그 중심에 있는 씨우닫 볼리발 목사님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이렇게 어려운 나라를 통해 중, 남미에서 역사하고 계시는 주님의 놀라운 일을 목격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베네수엘라와 중, 남미에 놀라운 부흥 주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어린이 급식 사역

3 월에 문을 열었다가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문을 닫았던 어린이 급식사역이

7 월부터 다시 조심스럽게 시작을 하였습니다.

가족 이야기

저번 달 선교편지에 저희 아버지 병환소식을 드렸었습니다. 아버지는 지난 7 3 일 이 땅의 시간을 다 보내시고 주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또한 귀한 헌금으로 병원비에 도움을 주신 동역자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1. 저희 부부의 영적 충만함과 건강함을 위하여

2. 리더쉽스쿨 졸업식과 아마존사역을 위하여

3. 베네수엘라 선교센타 인수인계가 잘 이루어지기 위하여

4. 어린이 급식사역과 팀 멤버들을 위하여

 

베네수엘라 김도현 선교사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1-09-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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